1. '나이트 스토커’ 리처드 라미레즈 1985년 LA의 여름을 공포로 몰아넣은 한 남자가 있었다. 스물다섯 살의 청년 리처드 라미레즈. 1960년 텍사스의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경찰관인 아버지는 상습적으로 어머니를 구타했으며, 리처드 또한 아버지의 폭력에 부상을 입는 일이 다반사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LA로 간 그는 마약을 복용한 채 운전대를 잡다 전과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남의 집을 닥치는대로 침입해 물건을 훔쳤으며 남자는 죽이고 여자에게는 강간과 고문을 일삼았다. 그가 잡히기 전까지 사람들은 악마가 나타났다며 두려움에 떨었으며, 검은 옷을 입고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그를 '나이트 스토커'라고 불렀다. 그의 범행은 나이와 인종, 성별을 가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