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드라마던, 영화던, 흥행을 위해서는 매력적인 악역이 있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악역 그 자체가 주인공보다 더 뚜렷한 존재감을 뽐내 주인공 아닌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경우도 많은데요. 오늘은 한국 드라마 속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악녀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허영미’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 을 본 사람들이면 이 드라마의 ‘진 주인공’이 악역인 ‘허영미’라는데 이견이 없을 겁니다. 주인공인 ‘진선미’에게 어릴 때부터 열등감을 갖고 경쟁해 나중에 아나운서 된 이후까지, 평생을 따라다니는 라이벌이죠. 김소연은 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너무 강력한 악역을 맡은 게 힘들어 이후 한동안 악역 연기는 안 맡았을 정도였습니다. 누나들의 맘 설레게 했던 ‘박카스 CF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