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세 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가 팬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강정호는 준비해 온 사과문을 낭독하며 용서를 구했다. 그는 "내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어떻게 사과해도 부족하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거 음주운전을 한 것에 대해서는 "무지하게도 구단에 걸리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2016년에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제대로 수습하지 않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강정호는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 팬들께 잘못된 모습을 보여줬다. 엎드려 사과한다"며 "음주운전 사고 피해를 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