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미가 아니다. 사실 별 관심이 없다. 멤버 이름과 얼굴 매치가 안되는 건 물론 BTS가 모두 몇 명인지조차 헷갈릴 때도 있다. 뉴스를 통해 그들이 얼마나 유명한지를 알게 될 때마다 아직도 신기하다. (BTS의 1회 공연 수익을 들었을 때보다 그들을 비틀즈에 비교한 기사를 봤을 때 더 놀랐다.) 여태껏 나에게 BTS는 막연하게 대단한 존재인 동시에 의문 그 자체였다. 사람들이 대체 왜 BTS에게 열광할까. BTS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 이유에 대해 나름 분석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뭐 하나 뾰족하게 와닿는 건 없었다. ‘그런가보다’ ‘그렇다고 하네’ 정도로 이해만 하고 넘어갔다. 그러다가 최근 정말 의외의 장소, 전북 완주에서 나름의 답을 찾았다. 여행기자들이 BTS를 애정하는 이유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