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전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회장은 모두가 반대하는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적 있다. 어린 시절 엄격한 교육을 받았던 정의선 회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 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MBA과정을 마쳤다. 정의선 회장은 미국에서 현재 아내인 정지선을 만났는데 결혼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의 성이 같고 현대백화점 그룹의 정지선 회장과 이름이 같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성이 동일하면 같은 가문의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에 모두가 반대했지만 고 정주영 명예회장만이 두 사람은 본이 다르기 때문에 동성동본이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결혼을 허락했다고 한다.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만큼 정의선과 정지선은 남다른 금슬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재벌들이 아내와 자녀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