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젊은 남녀가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면? 심지어 파격적인 키스의 주인공이 남녀 배우라면? 상상만으로도 짜릿한 일이 실제로 14년 전 명동 한복판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수많은 시민들에 의해 찍힌 장면은 지금까지도 레전드짤로 꼽힙니다. 역대급 장면의 실체는 바로 드라마 '궁'의 특별한 촬영 방법 덕분에 탄생했습니다. 극중 입헌군주제가 유지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황태자인 주지훈과 황태자비인 윤은혜가 길거리 키스를 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인데요. 촬영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실제로 두 배우만 명동 한복판으로 걸어들어가서 키스신 연기를 했고 제작진은 멀리서 해당 장면을 촬영 한 것입니다. 때문에 두 사람이 키스하기 전부터 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웅성거리며 몰렸고 키스를 하자 핸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