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나 드라마가 되기 위해서는 연출력,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까지 무엇 하나 빠져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때로는 스토리를 넘어서는 배우들의 미모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경우도 있는데요. 분명 재미있게 감상했음에도 머릿속에 남는 건 긴 생머리를 쓸어 넘기던 여주인공의 모습뿐인 작품도 있습니다. 엽기적인 그녀(2001) 전지현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전지현은 신인시절부터 이미 광고계 스타가 되었고 1999년 스크린 데뷔작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를 스타의 반열에 올려준 작품이 바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인데요. 해당 작품은 한 대학생이 '견우74'라는 아이디로 PC통신 나우누리의 유머란에 연재한 동면의 소설을 바탕으로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