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배경은 명확합니다. 부모의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자녀의 사회적 성공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특정 인물을 설명하는데 부모의 지위에 대한 비유를 덧붙이게 된 것이지요. 이는 부모의 능력에 따라 자녀에게 주어지는 교육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서울대 합격생 가운데 20% 이상이 강남 3구 출신이라는 사실만 보도라도 금수저와 흙수저를 구분할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서울대가 소위 '있는 집 애들만 갈 수 있는 학교'라면 하버드는 어떤가요? 국내에서 미국 명문대인 하버드에 입학하려면 우선 영어 실력이 기본일 테고, 영어유치원 출신의 금수저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하버드 출신 주인공은 영어유치원은커녕 한글조차 떼지 않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시골 소녀입니다. 경북 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