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더 재밌다지만 큰 기대를 품고 열정을 쏟은 일이 예상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실망감은 '인생의 재미'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이 됩니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실패의 쓴맛을 봤다면 타격이 어마어마할 텐데요. 19살 나이에 인생역전을 꿈꾸면서 가수로 데뷔했지만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진 래퍼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1999년 젝스키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이윤상 작곡가가 발탁하고 당대 톱가수 '제이'가 객원보컬로 나서면서 큰 기대를 받았던 3인조 힙합그룹 '아이티'는 1집 앨범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조용히 사라졌는데요. 아이티의 멤버로 19살에 데뷔한 재미교포 2세 김도형 씨 역시 앨범 실패와 함께 다시 미국에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제 갓 20대에 접어든 김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