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진들에게 ‘특별출연’이란 일종의 조커 같은 장치입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예비 관객들에게는 비밀로 할 수 있으면서, 극장의 관객들에게는 생각도 못한 반가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존재죠. 그래서 때로는 특별출연 배우들은 주연 배우를 위협하는 존재감을 뿜어낼 때도 있는데요. 오늘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특별출연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심은경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눈치채지 못한 분들도 많겠지만, 영화 에서 심은경의 존재감은 엄청났습니다. 심은경은 KTX가 서울역에서 출발하기 직전 기차 내로 뛰쳐 들어온 여자를 연기했습니다. 사실상 기차 내 최초의 감염자이자 모든 원흉의 시발점이었죠. 사실상 영화에 등장하는 첫 감염자인만큼 심은경이 준 임팩트는 엄청났는데요. 특히 기차의 승무원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