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이들이 궁합을 보기 위해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가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점을 그저 미신일 뿐이라 생각하면서도, 불확실한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조금의 확신이라도 더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점을 보러 갔을 때 ‘반드시 헤어져야 한다’는 악담을 듣는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점쟁이의 말 한마디 때문에 하루아침에 헤어짐을 선택한다는 것은 과연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연의 주인공 A 씨는 무당으로부터 너무도 무서운 말을 듣곤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녀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따뜻한 인상의 예비 시부모님, 범상치 않은 예비 시누이 올해로 남자친구와 2년째 만남을 가져오고 있는 A 씨는 그와 결혼을 약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