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비연예인과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의 응원을 받은 여배우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용실 스태프로 근무
1989년생 올해 나이 33세인 이유영은 2012년 단편영화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로 데뷔했습니다.
배우 김고은, 박소담, 이상이, 안은 등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인 이유영은 사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용실에서 보조 일을 하다가 22살이 되던해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재학 중이던 2014년 5월 이유영은 조근현 감독의 저예산 예술 영화인 '봄'에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유영은 불치병에 걸려 실의에 빠진 조각가의 누드 모델이 되는 가난한 시골 여자 '민경'을 연기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상 몇 차례 노출이 불가피했는데 이유영은 이를 과감하고 아름답게 소화한 것은 물론, 섬세한 연기까지 선보여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평단에서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유영은 2015년 올해의 영화상,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에 이어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렇게 데뷔 2년 만에 충무로 기대주로 급부상한 이유영은 이후 바빠진 스케줄 때문에 한예종 입학 7년 만인 2018년이 되어서야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계속해서 졸업을 하려고 했는데, 작품 때문에 미뤄졌다. 오래 걸렸지만 졸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화 '간신'으로 청룡 신인여우상 수상
이후 이유영은 영화 '간신'에서 기생 '설중매'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고,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유영은 수상 소감을 통해 "7년 전에는 미용실에서 헤어 스태프를 했다.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영화 '봄'에 이어 '간신'에서도 과감한 노출은 물론 여러 수위가 높은 장면을 연기했는데, 독기 가득하지만 어딘가 안쓰러운 '설중매'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영화 '간신'은 "노출만이 목적이 아니고, 배우가 작품의 주제와 배역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연기력도 좋았다"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이유영은 "작품을 위해 꼭 필요한 노출이라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오도록 노력하는 편이 부담감을 갖는 것보다 훨씬 낫죠"라며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줬습니다.
"학창 시절 지적 많이 받아..."
이유영은 특히 '눈동자 색'으로 유명합니다.
눈동자가 굉장히 선명한 갈색빛을 띠는데, 특히 눈으로 연기해야 배우로서 이런 신체의 특징이 연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2022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이유영은 눈동자 색 때문에 학창 시절 겪은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유영은 "아빠 눈 색깔이 되게 많이 갈색이고, 엄마 눈 색깔도 좀 갈색"이라며 "고등학교 때 교문 앞에 항상 선도부들이랑 선생님들이 서 계셨는데 못 들어가게 했다. 컬러 렌즈를 빼라고 하더라. 컬러 렌즈가 아니라고 말씀을 드려도 못 믿으셨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배우 고아라 역시 갈색 눈으로 유명한데, 고아라는 녹색 기 있는 노란 빛을 띠는 브라운 계열인데 비해 이유영은 회색, 녹색이 섞인 갈색이라 더욱 신비한 인상을 가졌다고 평가받습니다.
가슴 아픈 이별
2016년 이유영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것'에서 호흡을 맞춘 17살 연상의 배우 김주혁과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이유영은 일과 사랑을 모두 잡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에는 OCN 드라마 '터널'의 신재이 역으로 첫 드라마 출연을 했는데, 역대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스토리도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같은해 10월 30일, 연인이었던 김주혁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앞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며 가슴 아픈 이별을 겪었습니다.
당시 SBS '런닝맨' 촬영 중 비보를 듣게 된 이유영은 바로 촬영 중단 후 서울로 급히 올라왔고, 그의 사망 소식을 믿지 못하고 재차 확인하면서 슬픔과 충격 속에서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고가 있기 불과 몇 달 전까지, 김주혁은 한 인터뷰에서 이유영과 결혼을 하고 싶고 예쁜 딸도 낳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1년에 3~4개씩 작품 활동에 매진
김주혁의 사망 이후 이유영은 미친듯이 연일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이유영은 김주혁을 떠나 보낸지 5개월 만에 영화 '나를 기억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여전히 그립다. 늘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분이었다. 지금도 어디선가 이렇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있을 것 같다. 그 마음 간직하면서 열심히 배우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8년 한해 동안 무려 4편의 영화, 2편의 드라마를 촬영했으며 그 이후에도 한 해에 영화와 드라마를 3~4개씩 촬영하며 소처럼 일에만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2019년 5월 31일, 이유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고 싶다. 매일매일이 지옥이다. 벗어나고 싶다"는 글을 업로드 했다 바로 삭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이유영의 소속사 측은 "업로드 중 실수로 내용을 잘못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며 "배우 본인도 많이 놀라 게시글의 내용을 바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했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6년 만의 열애 소식
계속해서 열일 행보를 보이던 이유영은 2023년 2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 위에서 누군가의 팔베개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이유영은 편안한 차림에 화장기 없는 얼굴, 붉은 홍조를 띤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는데, 바로 다음날 소속사 측은 이유영이 비연예인 남성과 교제를 시작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故김주혁 사망 후 약 6년 만의 열애 소식에 팬들은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과 축복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행복하세요", "미소가 밝아서 보기 좋아요", "앞으로 웃는 날만 가득하길", "정말 잘됐으면 하는 배우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 인사이더, 간호중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으로 얼굴을 비췄던 이유영은 차기작인 영화 ‘소방관’과 ‘세기말의 사랑‘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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