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아이돌 출신 남편 류필립의 가족을 경제적으로 도왔던 일화를 처음 고백해 화제가 됐다.
미나 프로필
미나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고 이후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1993년 광고 데뷔를 했다. 30년 가까이 연예계에서 활동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17살 연하의 남자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이 속여서 활동?
그녀는 뛰어난 몸매로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나이를 속여서 활동했다. 2004년까지 나이를 속이고 활동하다 2004년 원래 나이를 공개해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 실제로는 비슷한 또래의 김완선에 비해 3년 늦게 태어나 16년 늦게 데뷔했다.
당시 그녀는 “저는 노래가 떠서 중국에서 이슈가 됐는데 제안이 들어오는데도 회사에서 저를 안 보내주더라. 저는 미국도 가고 싶고, 중국도 가고 싶고 꿈 많은 30대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30대면 ‘아줌마가 뭘 하겠어. 대충 클럽 음악이나 돌려서 하고 말자’고 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 나이가 서른이 넘으면 그런 이슈가 되기 때문에 나이를 속이기로 한 것”이라며 “그전 신철 프로듀서님과 함께 있을 때는 저를 20살로 속이자고 했다. 그때가 29살 정도였는데 20살로 속이자고 했다. 당시 사무실에 온 구피 멤버 한 명이 저를 스무살이라고 하니까 믿더라”라고 나이를 속인 이유에 대해서 밝힌 바 있다
류필립과 결혼
그는 17살 연하의 소리알 멤버 류필립과 사귀었고, 2015년 8월 13일 의경으로 입대해 복무했고, 본의 아니게 40대에 곰신이 됐다. 혼인신고를 거쳐 법적 부부가 된 그는 2018년 3월 7일부터 9월 19일까지 ‘살림남’ 시즌2에 함께 출연했다.
미나의 남편인 류필립은 2009년 SBS 스타사관학교에서 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렸으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한 때 소리얼의 멤버로 활동한 적이 있다.
2015년 8월 13일 의경으로 입대했으며, 2017년 5월 12일에 제대 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전했다.
남편 빚을 갚아주다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서 미나는 자신을 ‘류필립 아내’라고 소개하며 출연했다.
이날 미나는 “남편에게 ‘미나 남편’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서 너무 안타깝다. 나 때문에 잘 안 될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류필립에 대해 미나는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얼굴이 작고 비율이 좋아서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류필립이 연기 오디션 최종 단계까지 갔을 때도 ‘미나 남편’은 왜 왔냐는 반응이 나왔다. 로맨스가 잘 어울리는데 바로 나보다 나이가 많은 50대 아내가 떠오른다. 지인들도 결혼해서 남편 인생 망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나는 “남편이 말하지 말라는데”라며 “결혼 초기에 남편이 미안했어요. 그녀의 시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빚 더미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대출을 살펴보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대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 4000만 원 조금 넘게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영란은 미나의 재력에 대해 “그 돈은 어디서 나는 거냐”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나는 “지금은 직업이 없다. 10년 전 중국에서 번 돈으로 집이 하나 남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미선은 “아직 기회가 오지 않았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남편을 믿고 그가 하고 싶은 일을 응원해 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