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황정민을 향해 달려온 수많은 벌레들의 역습 장면 비하인드
▲ 영화 곡성 스틸컷1
일광(황정민)이 무명을 만난 후 두려워 곡성을 떠나려다 수많은 날벌레들이 차유리를 향해 달려오는 장면은 CG가 아닌 스태프들이 날벌레들을 촬영용 호스 총에 집어넣어 발사해 촬영한 장면이다.
2.귀신이 왜 입김을? 무명 천우희의 마지막 촬영 고충
▲ 영화 곡성 스틸컷2
후반부 무명과 종구의 대화 장면. 설정상 무명은 영적인 존재인데, 말할 때마다 입김이 나와서 일부 관객들이 귀신이 아니지 않냐고 혼란스러워하기까지 했다. 당시 촬영이 너무 추운 날씨에 진행되었고, 천우희도 캐릭터 설정상 맨발로 서 있어야 했기 때문에 입김이 끊임없이 나왔다. 그래서 입김을 CG로 없앨까 했으나, 기술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 그대로 인간적인(?) 영적인 존재의 모습을 유지하기로 했다.
3.너무 리얼한 악마 분장을 유지해야 해서…분장한 채로 잠든 쿠니무라 준
▲ 영화 곡성 스틸컷3
아쿠마(악마)의 정체를 드러낸 쿠니무라 준의 분장 모습. 너무나 리얼하고 섬뜩한 외형이었기에 분장 시간도 길 수밖에 없었다. 이 분장을 오랫동안 유지해야 해서 쿠니무라 준은 촬영 전날 분장을 마무리한 채로 그대로 잠들어야만 했다. 이 모습을 본 스태프의 기분은 어땠을까?
4.리들리 스콧 감독 제작사에 의해 할리우드 리메이크 예정
▲ 영화 곡성 스틸컷4
2017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제작사 스콧 프리 프로덕션이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을 제안했고 제작에 돌입했다. 최초 보도 당시 논의, 기획 단계 정도만 알려진 상태로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진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5.잠깐 출연했는데…애드리브 연기로 감독을 웃겨 뒤로넘긴 이정은
▲ 영화 곡성 스틸컷5
건강원 사장으로 출연한 전배수가 벼락을 맞고 병원에 실려온 장면. 그의 아내로 출연한 이정은이 전신 화상을 입은 남편 전배수를 보며 넋이 나간채로…
“그래도 비얌이다 자라다 처먹어대서 뒤지진 않았네. 어떻게 벼락을 맞냐고!!! 일부러 맞을라고 쫓아 댕겨도 안 맞을 벼락을… 그것도 두 번이나”
라는 대사를 너무나 찰지게 풀어내서 주위에 있던 배우, 스태프, 제작진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중 연출을 맡은 나홍진 감독이 너무 심하게 웃어서 앉은 상태서 뒤로 넘어가 버렸다. 극 중 삭제된 장면에는 이정은이 전배수의 기저귀를 가리키며 “이걸 왜 사 와가지고…”라는 장면도 있었다. 물론 이것도 그녀의 애드리브다.
P.S:이후 최초 좀 비화된 정미남이 병실에서 죽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이 영화 <곡성>의 마지막 촬영 장면이었다.
6.사실 너무나 인간적인 외지인 쿠니무라 준의 일화
▲ 쿠니무라 준
-쿠니무라 준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 당시 가장 힘들었던 촬영 장면으로 철원에서 폭포수를 맞는 장면을 꼽았다. 그것도 옷을 벗고 맨몸으로 폭포를 맞이했어야 했기에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다. 그런데 높은 고도의 산까지 크레인을 끌고 온 한국 스태프들의 열의를 보고 차마 힘들다는 말을 못 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종구에게 쫓겨 외지인이 절벽에 매달리는 장면은 원래 더 아찔한 곳에서 찍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던 쿠니무라 준이 감독에게 사정하면서 “제발 그 장면만은 수정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P.S:이러한 쿠니무라 준의 귀여운 모습을 본 배우와 감독은 어떻게 이런 사람이 악랄한 악마 연기를 잘할 수 있었는지 감탄했다고 한다.
7.알고보면 깊은 사연이 있는 효진이 머리핀
▲ 영화 곡성 스틸컷6
종구의 딸 효진이의 상징이 된 꽃 모양 머리핀은 국내에서 한 개 밖에 없던 머리핀이었다. 그래서 제작진이 여유분을 만들려고 복제품을 만들려 했는데, 실수로 머리핀을 녹여버리고 말았다. 결국 처음 샀을 때 찍은 사진을 보고 다시 만들었다.
8.사실 배우들이 너무 심각하게 연기했던 영화
▲ 영화 곡성 스틸컷7
<곡성>의 각본이 너무 공포스럽고 긴장된 느낌을 지닌 탓에 배우들이 초반부터 너무나 심각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코믹스러운 연기를 원한 나홍진 감독은 배우들에게 “여러분 이거 공포 영화 아니고 코미디예요. 자연스럽게 연기해주세요.”라며 코믹스러운 연기를 유도해 나갔다. 덕분에 초반부에는 코미디가 중후반부에는 공포가 공존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다.
9.20세기 폭스 대표가 비행기 타고 날라와서 말린 장면
▲ 영화 곡성 스틸컷8
당시 <곡성>의 제작사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현재는 20세기 스튜디오) 원래 각본에는 종구가 외지인의 집에 쳐들어가 협박을 하는 장면에서 곡괭이로 그의 개를 쳐 죽이는 장면이 그대로 등장한다. 그런데 개가 죽는 장면을 보기 원치 않았던 폭스사의 대표가 직접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서 “그 장면은 절대 넣지 말아 달라”라고 사정해서 결국 개가 죽는 장면을 안 보이게 촬영했다.
10.곽도원에게 실제 큰 부상을 입혔던 정육점 친구 아내의 역습
▲ 영화 곡성 스틸컷9
종구가 정육점에서 동네 친구들을 모아 외지인의 집을 습격하는 장면에는 최귀화의 아내에게 맞는 장면이 있다. 친구들을 불러내 쓸데없이 일을 키운다고 해서 무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었는데, 곽도원이 이 장면을 찍다가 뇌진탕 진단을 받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게 되었다. 다행히 잘 치료되었고, 이 장면은 삭제되었다.
11.엄청난 시간을 공들여 완성한 피해자들의 사진
▲ 영화 곡성 스틸컷10
공포스러웠던 외지인이 모은 피해자들의 사진은 영화 촬영 기간만큼 제작진이 오랫동안 공들여 제작했다. 수많은 보조출연자들의 모습을 장기간 촬영해야 했고 숫자도 많아야 했으며, 사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기간과 제작비도 예상외로 만만치 않았다. 더 어려운 부분은 일본인 했을법한 주술적 행위를 고려해 모든 출연자들의 얼굴에 다양한 각도와 분장을 설정해야 했다.
12.자기가 부상 당한지도 모른채 열연을 펼친 천우희
▲ 영화 곡성 스틸컷11
천우희는 극 중 산속에서 외지인과 추격전을 벌이고 격투하는 장면을 직접 연기했다. 그런데 캐릭터의 특성상 치마를 입고 거친 연기를 펼치느라 촬영이 끝나고 다리를 봤을 때 다리가 두 배로 부어서 한 달 동안은 피멍이 들었다. 그 정도로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하는 동안 자신이 부상당한지도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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