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좋아해서 샀던 주식의 10년후 수익률

최근 아이유는 강남에 있는 ‘에테르노청담’ 아파트를 현금 130억에 구매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요. 대출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이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어쨌든 130억을 현금으로 지불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역시 그녀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탑 가수 중 하나이며, 그만큼 많은 부를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했죠. 완공은 2022년 12월이지만 아이유로 인해 벌써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디션만 20번

사실 처음부터 성공을 거뒀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아이유는 오디션만 20여 차례나 떨어졌을 만큼 많은 실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그 중에는 우리나라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JYP도 속해 있었죠.
 
그러다가 당시 로엔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최갑원’이라는 사람에 의해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그렇게 2007년 10월 합격을 하게 됩니다. 약 1년 후인 2008년 9월에는 ‘미아’라는 곡을 통해 데뷔를 하게 됩니다.

아이유 좋아서 산 주식

2010년 12월에는 “좋은 날”이라는 노래가 엄청난 히트를 치게 되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따라 불렀습니다.

그러던 한 팬은 아이유의 노래가 너무 좋다보니, 아예 주식을 사기로 했는데요.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뭔가 아이유가 속해있는 회사의 주주가 된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고 합니다.
 
당시 로엔 엔터테인먼트의 한 주당 가격은 3만 원 정도로 형성 돼 있었고, 대략 5주를 매수 했습니다. 그렇게 주식을 매수한 이후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10년 동안 보유를 하게 된 것인데요. 그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이유로 인해 잘 나가던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11월 카카오가 1조 8,700억어치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이름도 ‘카카오M’으로 바꿨습니다. 결국 자연스럽게 카카오 주식을 매수하게 된 상황인데요. 이후 주가 차이 때문에 보유 수량은 5주에서 4주가 됐지만 보유량만 변화가 있었지, 금액에 있어서는 크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2021년 6월 카카오주가는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액면분할 이후에 조금씩 오르다가 주춤하는 것 같더니, 중순 이후부터 갑자기 또 급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3만원을 투자했던 주식은 10년 만에 100만원이 돼 있었는데요. 수익률만 따지면 무려 3,000%가 넘습니다. 그런데 남성이 인증을 했을 당시가 2020년이었으므로 만약 지금까지 팔지 않았다면 수익률은 더 올라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팬의 입장에서 산 주식이 엄청난 수익률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아이유의 좋은 날이 발매됐을 때 비트코인 하나의 가격이 대략 360원 정도였습니다. 2021년 6월 비트코인 가격이 4천만 원 초반에 형성 돼 있으니, 만약 같은 값으로 비트코인을 샀다면 수십억 자산가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