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물건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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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자를 뭐라고 부르시나요?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 먹어봤을 
옥수수맛 과자인데요

이브콘, 브이콘, 아이콘,  
나나콘, 콘스낵 ... 

이처럼 지역, 동네마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물건들이 많다고 하네요.

오늘은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물건 TOP 5>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5. 트램펄린

프램펄린은 서커스에서  
공중곡예사들의 안전장치로서 활용되는  
스프링으로 연결한 매트인데요. 

요즘에는 키즈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이기구라는 인식이 더 많죠.  

실제로 트램펄린은 
키즈카페가 생기기 전부터  
어렸을 적 즐겼던 추억의 놀이기구로도 유명한데요.  

스프링의 반동을 이용해 콩콩 뛰면서 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참 재밌죠?

야외나 가게 안에 있는 트램펄린 위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며 놀았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은데요. 

트램펄린 또한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트램펄린은 주로 ‘방방’으로 불렸으며  
지역에 따라 ‘퐁퐁’, ‘봉봉’,  

‘콩콩’, ‘덤블링’
 등으로 불렸다고 하는데요.  

단, 같은 지역 내에서도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고 하죠. 

그런데 의외로 오래전부터 
'트램펄린'이라는 정식 명칭
으로 
부른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수도권 일부와 특히 영등포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2000년대 초에 트램펄린 업자들이 
별칭을 쓰지 않고  
'트램펄린'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영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TOP 4. 다슬기

여름철 시원한 하천으로  
물놀이를 가면 
채집해 오기도 했던 다슬기! 

고소하고 쌉쌀하기도 한 
다슬기 특유의 맛
으로  
무침, 된장국, 부침개 등 
다채로운 요리에서 사랑받고 있는데요. 

된장 푼 물에 삶아서 
길거리 간식으로도 판매된다고 하네요.  
시골 장터나 행사에서는 
번데기와 더불어 인기 만점이라고 하죠. 

다슬기는 다양한 조리법만큼이나  
이름도 많은데요. 

 

주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불려진다고 합니다.  

강원도에서는 ‘꼴팽이’와 ‘꼴뱅이’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경남에서는 ‘민물고동'  
경북에서는 ‘고디’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이외에는 보통 다슬기로 불리는데요.

시원하면서 칼칼한  
다슬기 해장국으로 속 풀고 싶으실 때  

지금 계신 지역이 어디이신지 확인해야  
제대로 주문할 수 있을 거 같네요. 

TOP 3. 감자 핫도그

우리가 알고 있는  
겉면이 매끈한 기존의 핫도그와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감자 핫도그! 

조그마한 조각의 감자들이 
울퉁불퉁 박혀
 있어 
핫도그 맛의 풍미를 더해준다고 하죠.

인기를 끌고 있는 핫도그 체인점에서도  
감자 핫도그라는 명칭을 쓰고는 있지만 
실제로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울퉁불퉁한 모양이 못나보여서 '못난이 핫도그'  
마치 도깨비가 들고 다니는 
몽둥이와 닮았다고 해서 '도깨비방망이'  

1990년대 후반 만득이 시리즈가 유행할 때 
함께 유행하는 길거리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만득이 핫도그' !!

최근에는 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영어로 Korean Corn Dog라고 하면 
모두 감자 핫도그를 떠올릴 정도라고 하네요. 

이름이 어찌 됐던지 간에 
갓 튀겨내 설탕에 챱챱 
케첩을 뿌린 감자 핫도그,  
정말 군침도네요. 

TOP 2. 달고나 

학교 앞에서 주로 사 먹었던  
추억의 음식 달고나! 

설탕과 베이킹 소다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달콤한 간식이죠. 

원래 달고나라는 명칭은  
흰색의 포도당 블럭을 녹여서 
먹는 것을 지칭하는 용
어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설탕을 녹여 소다를 섞어 먹는  
방식 때문에 뽑기라고도 불렸는데요. 

달고나는 뽑기 이외에도 이름이 참 많습니다.  
특히 지역뿐만 아니라  
세대에 따라서도 다르게 부른다고 하니 참 재밌는데요. 

서울/경기/인천의 기성세대, 
부산/경남/울산의 신세대와 청주는 '달고나' 

서울/경기/인천의 신세대와 강원은 '뽑기' 

의정부는 '찍어먹기, 딸고나아' 

대구/경북은 '국자, 포또' 

부산/경남/울산의 기성세대는 '쪽자, 구지, 똥까자' 

김해는 '하치, 뽑기'  

대전과 청주를 제외한 충청, 광주/전라는 '띠기' 

마산은 '오리떼기' 

통영, 울릉도는 '야바구' 

제주는 '떼기빵, 떼기' 

목포의 70년대생이 부르는 달고나는 유난히 눈에 띄는데요. 
띠나 못띠나를 줄여서 '띠나모띠'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전국적으로 참 많은 사랑을 받은  
전국민적 추억의 간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TOP 1. 편가르기 

친구들과 단체로 놀거나  
게임을 할 때  
편을 나눠야 하는 상황은 반드시 찾아오는데요. 

이럴 때 사람들이 편을 가르기 위해  
주로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손바닥 뒤집기죠. 

손목만 쓰는 단순한 동작에  
경우의 수도 딱 2개이므로  
빨리 끝난다는 장점이 있어  
편을 가를 때 선호되는데요.  

재밌게도 한국 특유의 방법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한국의 지방색도 
이름에서 강하게 나타나는데요. 

서울에서 쓰는 구호는  
'데덴찌', '엎어라 뒤집어라','뒤퍼 엎어 쫄려도 한판' 등이 있다고 합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독특한 이름들이 속출하는데요.  

인천은 '덴찌에 후레쉬' 

수원은 '엎어라 뒤집어 째도~모름다 똥굿간에 애기낳기 애기낳기'  

이천은 '엎어라 뒤집어 기울러도 모르기' 

경기도 광주는 '앞~뒤~' 

안성은 '엎어라 체쳐라'  

원주는 '엎었다 뒤집었다' 

춘천은 '엎어튀기 먹을까~찌글러도 말 못해'  

강릉은 '하늘이 놀이땅 편짜 편짜 편짜'  

대전은 '우에 시다리! 시달말이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충청북도는 통틀어 '앞뒤뽕'  

그 중 청주는 앞쳐뒤쳐 앞쳐뒤쳐 
서산은 엎어라 젖혀라 

군산은 '엎어라 뒤집어라'로  
서울/경기권과  
가장 비슷한 구호를 가지고 있지만  
'흰둥이~검둥이'라는 의외의 구호도 있구요 

전라도는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이게 손바닥을 뒤집어 편을 가르자는 
구호가 맞는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순천은 '우라무라때 때때로 때 찐한말 없기'' 

여수는 '모랄모랄센치' 

목포는 '쓸마노 되는 된 대로 쓰마치 내놓기'  

경상도 역시 전라도 만큼이나  
다양한 편 가르기 구호가 돋보이는데요.  

부산은 '젠~디 시달려도 편먹기' 

울산은 '살림없다,  소라 소라' 

창원은 '하늘과 땅'  

통영은 뗀뗀뽀야 

마산은 편을 먹자 덴~찌 등이 있습니다.  

단순한 제스처에 비해 
길고 독특한 이름들이 
다 외우기도 힘들 지경인데요. 

그중 제주도는 
구호가 가장 길다고 하네요. 

제주도는 
'하늘과 땅이다 일러도 모르기 이번엔 진짜 못 먹어도 소용없기'라고 하는데.. 

그냥 손바닥 뒤집기 말고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편을 나누는 게 빠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물건을 알아보았는데요.  

각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 
재미있는 이름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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