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재미삼아 올린 영상 하나로 인생 바뀐 치과의사입니다

뉴 선데이서울 2020. 3.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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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식은 모양새입니다. 현재 유튜브는 그저 영상 콘텐츠 플랫폼에서 검색 플랫폼 역할까지 함께하고 있는데요, 아무 영상이나 올려도 됐던 과거와 달리 각종 규정이 생기면서 전보다 자유도가 낮아진 모양새입니다.

최근 유튜브는 정보 전달 등 콘텐츠 정보성과 길이를 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를 더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함이죠. 그런데 이런 유튜브의 빈틈을 파고든 영상 플랫폼이 있습니다. 15초가량의 짧고 재치 있는 영상을 무기 삼은 틱톡인데요, 저연령대를 중심으로 각종 스타를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영상 하나에 탄생한 스타

그중에서도 틱톡이 탄생시킨 스타, 틱톡의 여왕, 여신으로 불리는 우지아위는 약 8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입니다. 2017년부터 틱톡을 시작한 그는 고작 2개월 만에 100만이 넘는 팔로워를 만들었죠. 틱톡 초기 그는 기존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리메이크해서 올렸습니다.

우지아위의 외모와 노래 실력은 그를 순식간에 틱톡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유명세를 치르고 우지아위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 했습니다. 중국의 인기 예능 ‘콰이러다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각종 방송에서 러브콜을 받은 그는 ‘양창하오메이’라는 노래 경영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실력을 직접 입증하기까지 했습니다.

연예계의 러브콜을 받다

방송 출연까지 더해지며 우지아위의 팔로워는 끝도 없이 늘어났습니다. 100만이었던 그의 팔로워는 현재 798만 명에 달하죠. 끝도 없이 늘어가는 인기에 힘입어 우지아휘는 2018년 ‘Say goodbye’라는 노래를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평소 같은 초 단위 동영상이 아닌 3분 51초의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했죠.

사실상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셈인데요, 2019년 2월에는 영화 창우전(苍宇传) 출연이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신들린 공주 역을 맡은 우지아위는 영화 촬영 관련 인터뷰에서 “저우쉰(周迅)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우지아위의 본업은?

이처럼 우지아위는 2017년 올린 단 하나의 영상으로 일약 스타에 올랐는데요, 사실 그의 본업은 따로 있습니다. 재벌 2세 의혹까지 제기된 그의 본업은 바로 치과의사입니다. 다만 과거 인터뷰에서 우지아위는 자신의 직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실 틱톡을 시작하기 전 우지아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직업을 결정한 것이 자신이 아닌 부모님이기 때문이었죠. 그의 부모님은 우지아위를 유학 보내며 안정적이고 존경받는 직업으로 치과의사를 추천했습니다. 어린 나이였던 우지아위는 관련 학과에 진학해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후에 “다른 사람 눈에 좋아 보이는 직장이라고 내게 맞는 직장이란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다

다만 현재 우지아위는 자신의 본업에도 충실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고 그의 치과에 찾아온 고객들도 상당한데요, 그는 특유의 끼와 에너지를 발휘해 자신의 본업과 틱톡커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원했던 그의 부모님도 이제는 그의 촬영 보조원 역할을 자처하고 있죠. 최근에는 한류에 빠져 한국식 메이크업과 춤 커버 영상을 종종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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