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가장 애정하는 곡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EP.24 SUGA with 아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탄소년단 슈가가 진행하는 '슈취타' 콘텐츠에는 가수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유, 애정하는 곡 공개.. "마음, 무릎, 밤편지"
아이유와 슈가는 '에잇'을 함께 작업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유는 '에잇'에 대해 "나의 무기력함이 8자처럼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같아서"라며 제목부터 자신이 지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당시 스물여덟살이었으며, 동갑끼리 함께 작업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슈가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가의 프로듀싱에 대해 칭찬했다.
슈가는 "내가 쓴 곡이지만 특별히 더 애정 가는 곡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이유는 "내가 무병장수하고 잘 살다가 죽었을 때, 진짜 호상이다, 하고 죽었을 때"라고 농담을 하다가 "세 곡이 있다. 나중에 아이유의 대표곡으로 남았으면 좋겠는 곡. '마음', '무릎', '밤편지'다"라고 밝혔다.
특히 아이유는 '마음'과 '무릎'은 자신이 대중들로부터 잊힐 때쯤 대표곡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아이유 "경력에 비해 어리게 보는 느낌 많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아이유는 음악 인생을 돌아보기도 했다. 아이유는 데뷔곡 '미아'를 시작으로 '마시멜로우', 'Boo', '좋은 날' 등을 부르며 댄스에도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엔 솔직히 '나한테 춤을 추라고?'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행사도 많이 다니고 라디오 스케줄도 많았지만 그래도 낭만이 있었다. 그 시절이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30대를 맞이한 아이유는 "20대보다 훨씬 좋다. 내가 30대를 기다린 건 16살에 데뷔하다 보니 자꾸 어리다는 소리를 들었다. 내 경력에 비해 어리게 보는 것 같다는 느낌에 20대 후반이 너무 길었다"라며 "이제 가수 아이유와 사람 이지은이 맞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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