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해.." 이효리가 요즘 이 말을 절실히 깨닫게 된 이유

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가수 이효리가 광고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를 '짠한형'에서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지금까지 '짠한형'에 출연했던 출연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효리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해"

 

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공개된 영상에서 이효리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나는 요즘에 이걸 너무 깨닫는다"라고 운을 뗐다.

신동엽이 동의하자 이효리는 "내가 광고도 다시 하게 됐지 않냐. 뭔가 생각은 계속 바뀌는데 연예인들은 한 번 말하면 그게 박제되지 않냐. 말 조심해야 한다"라며 정호철을 향해 말했다.

이효리는 정호철에게 "이제 막 시작하시니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그거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신동엽은 "근데 심경의 변화는 어떻게 생긴 거냐. 예전에는 상업광고는 찍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지 않냐. 나름대로의 철학이 그 당시에는 있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철학은) 항상 있다. 당시에 한 모든 행동은 다 생각이 있어서 하긴 했는데,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 지금은 이런데 나중에 또 변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효리가 광고를 다시 찍게 된 이유

 

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어 "내가 안테나 기획사에 들어갔지 않냐. 내가 댄스팀을 '스우파'에 나왔던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에 뮤직비디오도 옛날처럼 몇 억씩 쓰고 싶은데 소속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한 거다. 그런데 팬들은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으니 '이럴 거면 왜 내가 상업광고를 안 찍는다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면 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정호철이 "기부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근데 기부한 액수가 확실히 광고를 찍을 때보다는 줄었다"라며, "그런데 다행히 감사하게도 광고가 많이 들어오더라. A4용지가 3~4장이 꽉 차있었다. '나는 무슨 복을 받았길래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사람들이 찾아줄까' 하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과거 자신의 신념에 따라 상업 광고를 자제하겠다고 말하며 약 11년 동안 상업 광고를 찍지 않았으나,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고 올렸고 많은 기업들이 이효리에게 러브콜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