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걸그룹 클레오의 멤버로 데뷔한 가수 채은정은 귀엽고 청순한 외모로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었습니다. 데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지만, 팀 내 최고의 춤 실력을 뽐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채은정은 핑클의 멤버로 처음 연습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뛰어난 외모 덕분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걸어다니면 명함을 받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클레오 멤버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던 채은정은 “핑클의 멤버로 처음 연습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너무 어리니 집에서 반대가 심해 못 하다가 나중에 길거리 캐스팅에 응하면서 핑클의 멤버로 처음 연습을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그때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나름 동네에서 예쁘다 보니까 너무 놀고 싶어서 연습도 안 하고 녹음실도 안 가서 제명을 당했다. 이후 이효리 선배가 들어왔다. 그걸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워서 클레오로 데뷔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채은정은 2020년 <복면가왕> 출연 시, 무대에서 노래한 게 13년 만이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클레오로 데뷔하고 대기실에서 핑클 멤버들을 만났을 때 후회가 많이 됐다”라며 “너무 후회되고 속상하고 주눅이 들어 인사를 하곤 도망가고 그랬다. 자괴감도 많이 느꼈다. 아픈 기억”이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클레오 활동 이후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는 그는 “치과 코디네이터, 갤러리 큐레이터, 홍콩에서 걸그룹 멤버, 현지 엔터테인먼트사의 에이전트로도 활동했다.
또한 파티 플래너, 유튜버,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으며 “가늘고 길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채은정은 클레오 탈퇴 이후 2007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2009년 홍콩으로 이주한 뒤 국내보다는 중화권 위주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걸스킹덤(Girls Kingdom)’이라는 다국적 걸그룹의 멤버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8년이 넘는 외국생활을 한 뒤 2017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특종세상>에 출연한 채은정은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는데요.
“갤러리에서 갤러리스트로 일도 해 보고 일반 직장 사무직 데스크에서 보는 일도 해 보고 그 외에 파티플래너도 해 보고 쇼핑몰도 혼자서 운영해보고 많은 직업을 시도를 했었다”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을 많이 했었다. (필라테스가) 예전부터 해온 운동이고 저랑도 잘 맞아 강사 활동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