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진' 공개하며 '반전' 미모 자랑한 베테랑 배우, "나는 '이것'밖에 없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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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무뚝뚝한 이미지로 알려진 배우 엄기준의 졸업사진이 공개되면서 '아이돌 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연기에 진심'인 커리어에도 많은 이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습니다.

 

 

악역 이미지라고? "확신의 아이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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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차드 3세'를 통해 연극 배우로 데뷔, 1996년 뮤지컬 '올리버'에서 앙상블로 활동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6년부터 단만극인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를 시작으로 TV에서도 큰 활약 중인 그는 매년 드라마, 뮤지컬, 영화, 연극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습니다.

MBC '라디오 스타'

실제로 낯가림도 심하고 말이 없는 편인 엄기준은 예능에 출연했을 때도 답변이 다섯 마디를 넘어가지 않아 MC들을 당황하게 하는 등 무뚝뚝한 이미지를 보였는데요, 본인 말에 의하면 말주변이 좋지 못하고 없는 얘기를 지어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빠르고 정확한 발음, 안경을 꼈을 때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가 합쳐져 예민하고 날카로운 싸가지 연기의 일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악역' 이미지가 굳어져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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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졸업 사진을 비롯한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숨길 수 없는 '잘생쁜 미모'에 네티즌들은 '아이돌 상'이라고 입을 모아 극찬하게 됐는데요, 얄쌍한 얼굴에 조화로운 이목구미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미소년이 미중년이 된다", "엔시티 도영 느낌 나는데?", "예민미+소년미+아련미 삼박자 다 갖추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베테랑 배우 엄기준의 '연기밖에 없는 삶'

온라인 커뮤니티

비행기를 직접 운전해 보고 싶어 중학생 때 꿈이 '파일럿'이었다는 엄기준은 고등학생이던 1992년,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우리들의 천국' 출연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당시 대학생 역할로 보조 출연하던 중 연기에 흥미를 느낀 그는 평소 좋아하던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로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를 갖게 되는데요, 그렇게 '리처드 3세'로 데뷔에 성공하지만 신인이었던 만큼 엄기준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일이 없던 6개월 가량을 오전에는 보컬 연습, 오후에는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텼습니다. 그런데도 시간이 남아 돌았던 스케줄에 엄기준은 마음 맞는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나름대로의 꿈을 펼쳤습니다.

KBS '드림 하이'

이런 노력 덕분에 입대 전 가수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연기 대신 가수 생활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조건에 깔끔하게 포기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습니다.

 

이후 엄청난 노력에 더해 길쭉한 키와 냉정함,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마스크로 뮤지컬 배우로서 큰 인기를 얻은 엄기준은 2006년 드라마 '누가 사랑했을까'로 TV 출연에 나서지만 뮤지컬과 다른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NG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꺾이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 현재는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연극, 영화에서도 사랑받는 베테랑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MBC

이런 그에 대해 동료 배우과 공연스텝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는 "그는 연기 생각밖에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엄기준은 자신의 연기 인생에 관해서는 굉장히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한 인터뷰에선 "스타가 되는 것보다 가늘고 길게 평생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엄기준은 "나는 고졸이고 아는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연기밖에 없기 때문에 연기를 못하게 된다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한 선배들이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거나 강단에 서고 있지만 나는 늙어서도 오로지 연기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연기에 대한 깊은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살인적 스케쥴 소화... 여전히 노력 중

뮤지컬 '삼총사'

이러한 열정을 반영하듯 다양한 매체의 연기를 모두 섭렵하고 있는 그는 '워커홀릭'이라 불릴 만큼 쉬지 않고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엄기준은 2006년 TV로 진출한 이래 10년이 넘도록 매년 1편 이상의 드라마와 평균 3편의 뮤지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드라마 촬영과 뮤지컬 일정이 겹치는 것은 다반사고 심한 경우 드라마과 뮤지컬 공연에 다음 뮤지컬 연습까지 겹치는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데뷔 초부터 '뮤지컬계의 비'로 불리며 팬들을 몰고 다니던 그는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줄곧 들어온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KBS '드림 하이' / SBS '펜트하우스'

하지만 스스로 "조승우보다 연기를 못하고 민영기보다 노래를 못한다"고 할만큼 자신을 채근하며 노력하는 스타일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은 현재에도 휴식 기간이 생기면 공연을 보러다니고 보컬 레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드림 하이', '여인의 향기', '유령',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으로 전국민에게 얼굴을 알린 엄기준은 특히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 '주단테'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드라마 ‘해치지 않아’, ‘작은 아씨들’에 등장하며 계속해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결혼은 아직... 이상형은? '밝은 사람'

SBS '미운 우리 새끼'

한편 엄기준의 나이가 올해 47세인 만큼 그의 결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엄기준은 “부모님도 한참 결혼 이야기하시다 이젠 포기하신 거 같다”라며 “50세 전에 가정 꾸리는 게 목표”라며 결혼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이 바빠 연애를 못 하냐는 질문에 엄기준은 "아무리 바빠도 연애는 할 수 있다"면서도 “젊을 때와 달리 나이 들수록 누굴 만나면 단점이 먼저 보인다”라며 열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특정한 이상형은 없다. 단지 ‘밝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예스24

현재 그는 2023년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에 ‘차정학’ 역으로 무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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