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매장 차려라"... 욕 할뻔한 정지선, 요즘 MZ세대 연봉 협상 수준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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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가 연봉 협상 중 제대로 총대를 멘 막내 직원에 황당함을 드러내며 화제가 됐습니다.

정지선 막내 직원(왼), 정지선 셰프(오른)

 

2023년 5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09회에서는 중식당을 운영 중인 정지선 셰프가 직원들과의 연봉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정지선 셰프의 연봉협상, 무리한 막내의 요구는?

이날 정지선은 직원들에게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직접 요리해주며 평소와는 다른 친절함을 배풀었습니다. 이에 이연복조차 "갑자기 챙겨주면 직원들 불안하지"라며 잔뜩 겁먹은 듯한 직원들의 심경에 공감하는 가운데, 정지선은 "사람이 배고프면 예민해지잖나. 많이 먹여 놓고 연봉 협상을 하면서 제 할 말도 하려고 준비했다"고 진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도 만만치 않게 연봉 협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지선 없이 미리 모인 직원들은 "경험상 희망 연봉을 높게 불러야 한다", "건의사항은 막내 라인에서 말하는 게 제일 좋다"고 입을 맞췄습니다.

이를 VCR을 통해 확인한 정지선은 "뒤에서 저렇게 하니 충격적"이라고 배신감을 드러내면서 특히 믿었던 이정건 실장이 이를 주도하는 모습에 "잘못된 것 같다"고까지 반응했습니다. 함께 영상을 지켜본 이연복은 가장 먼저 "연봉 얼마 울려달라고 할 거냐", "건의사항 말하면 들어주시지 않냐"고 말하며 대화를 이끄는 또 다른 한 직원을 보고는 "주동으로 나서서 하는 사람이 얄밉다. 2년 차 친구가 속삭거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후 정지선은 직원 스스로 작성한 자기 평가표를 보며 개개인과 연봉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희망 연봉을 과감히 지를 거라고 호언장담 했던 이정건 실장이 큰소리와 달리 굉장히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 그래놓고는 직원들과의 자리로 돌아가서 "일단 내가 다 질러놓긴 했다"고 허세를 부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반면 막내 직원 김태국은 직원들과의 이야기했던 그대로 총대를 메며 걱정을 샀습니다. 보통 주방 10년 차가 연봉 5천만 원을 받는데 희망 연봉에 8천만 원을 쓰며 말 그대로 지른 것은 물론 건의 사항을 말하는 시간엔 매장 정기 휴무, 직원 단체톡방 관여 금지, 사내 연애 금지 철폐, 중국 어학연수 기회, 휴무 시간 30분 연장, 출근 시간 조정, 성과급 대폭 인상, 회식 후 택시비 지급, 품위유지비 지급 등을 줄줄이 읊으며 요구했습니다.

연봉협상 결과에 이연복은 분노했다

정지선 / 사진 = KBS2 당나귀 귀

 

정지선은 "이 정도면 네가 그냥 매장을 차려", "나 욕이 나왔어"라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심경을 드러내곤 이어 직원들 모두의 공동 의견인지를 체크했습니다. 이에 선배들은 망설임 없이 "아니다. 태국이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막내를 '손절'해 MC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이연복과 정지선 직원들 / 사진 = KBS2 당나귀 귀

 

정지선은 최종적으로 고분고분하고 순종적 태도를 보인 이정건 실장의 연봉만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진 동결이라고말했습니다. 이연복이 "똑바로 대답한 게 아니라 못된 건 태국이 다 시켰잖아"라며 답답해하자 정지선은 이 뒷이야기를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건의 사항을 반영해 성과급 5% 인상을 약속해 소소하게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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