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믿었던 가족에게 배신을 당해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강형욱한테 자랑 다 뺏기고 칸으로 간 블랙핑크 제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이날 영상에는 제니와 반려견 쿠마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제니는 쿠마를 "누나의 껌딱지"라면서 이름에 대해 "쿠마가 일본어로 곰이라는 뜻인데 처음 데려왔을 때 너무 곰 같이 생겼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안고 있으면 천사다. 근데 내려놓는 순간 다른 강아지가 된다"며 "남자를 봤을 때나 오토바이, 자전거를 보면 난리가 난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쿠마는 가족 제니보다 처음 만난 강형욱 훈련사에게 빠져들어 그를 더 따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제니가 영어와 한국어로 쿠마를 불러보기도 하고, 쿠마가 좋아하는 인형을 들고 관심을 끌어보려 온몸으로 노력했지만 쿠마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제니는 반려견 쿠마의 개인기를 소개할 수 없게 되었고, "제가 허언증 있는 사람처럼,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오고 싶어서 거짓말한 사람처럼 됐다"며 당황해했습니다.
좌절한 제니를 놀리려는 강형욱 훈련사는 쿠마의 관심에 "너무 부담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계속된 제니의 시도 끝에 쿠마는 개인기를 결국 해냈지만, 강형욱 훈련사의 부름에도 똑같이 성공해 다시 한번 제니를 좌절하게 했습니다.
끝으로 이들은 쿠마의 선택을 받는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제니의 바람과 달리 반려견 쿠마는 강형욱 훈련사 앞에서 한껏 신난 몸놀림을 보였습니다. 결국 제니는 고개숙인 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제니 "엄마와 단절한 채 지냈다"
이날 제니는 한동안 엄마와 대화를 단절한 채 지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해외투어 일정 때는 엄마가 쿠마를 돌봐준다고 밝힌 제니는 "최근에 첫째 아기를 하늘나라에 보내서 둘째 쿠마가 많이 힘들어했다"며 반려견 카이를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위로가 따로 있느냐. 아무데서도 이 얘기를 안 했다"라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강형욱은 "카이가 첫째 개였지 않나. 둘째 개가 첫째 개한테 본의 아니게 큰 의지를 한다. 보통 엄마처럼 쫓아다니고 모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둘째 개는 보통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베끼려고 하는 게 있다. 그런데 '쟤만 보고 가면 돼'라고 생각하던 길에서 그 강아지가 없어진 거다. 초기에는 많이 힘들어한다. 근데 사람이 더 힘들어한다. 어머니가 제일 힘들어할 텐데"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제니는 "저랑 저희 엄마가 한동안 통화도 안 하고 서로 대화를 단절하고 살았다. 서로 너무 감정이 격해지니까. 저도 이 얘기를 하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라고 힘겹게 말했습니다.
이어 "근데 아직도 살짝 조심스럽다. 너무 남동생처럼 키웠어서. 아기가 덩치가 커서 앉혀놓으면 사람 같았다"며 울컥했습니다.
이에 강형욱은 "강아지를 보내면 서로 추모 느낌의 행사를 못하지 않나. 한 번 다 게워내고 나면 정리가 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제니 칸 드레스 가격은?
최근 제니가 칸에서 선보인 드레스가 화제가 되며 그의 패션 가격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2023년 5월 26일, 유튜브 채널 '바바요 by iHQ'를 통해 공개된 '투머치토커'에서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참석한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언급했습니다.
제니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시사회 전 레드카펫 행사와 애프터 파티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개그맨 황영진은 "이게 '국뽕'인거냐 진짜 인기를 끈거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최정아 기자는 "제니의 인기가 글로벌하게 퍼지고 있다"며 "제니가 칸에 입성하기 전부터 엄청나게 관심을 받았고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니가 엠버서더인 명품 C사의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드레스는 제니가 직접 골랐다"고 소개하며 "어깨를 감싸는 망사 부분을 내려서 오프숄더로 연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배우로서 첫 공식 무대에 나선 제니는 직각 어깨와 쇄골이 돋보이는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 차림으로 바비인형 같은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제니의 레드카펫 패션 가격에 대해 최정아 기자는 "제니가 착용한 커다란 C사 헤어밴드는 117만원이다. 또 손 사진이 많이 나왔는데 반지는 3개를 꼈다. 총합이 약 3600여만원이며 구두는 100만원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드레스 가격은 미상인데 이 말이 제일 무섭다"며 "드레스를 제외한 소품만으로 4000만 원이 훌쩍 넘었다고 하니 초력셔리 패션을 선보인 것"이라고 평가해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디 아이돌'의 선정성 논란과 제니의 출연분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황영진은 "'디 아이돌'의 작품 수위가 높다고 한다"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정아 기자는 "사실 처음 전 세계적으로 작품이 공개됐을 때 노출이 많아서 화제가 됐다"면서도 "제니는 노출이 없다고 한다. 선정성 시비를 비껴간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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