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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대통령’, ‘세계 부호 1위’라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HM) 총괄회장은 지난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그가 신세계·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부터 삼성의 리움미술관까지 돌아다니면서 이용한 차종이 주목받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방한 기간 내내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가 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모녀와의 만남에서도 벤츠 스프린터를 타고 리움미술관으로 들어간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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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밴 모델 ‘벤츠 스프린터’는 11인승 기준으로 가격은 6,990만 원부터 1억 6,990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국내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출퇴근용 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때 논란도 일어났었다.
과거 한 매체는 “정용진 부회장이 20인승 벤츠 미니버스를 타고 아침에 출근하고 있다” 며 “수억원대에 달하는 벤츠 미니버스를 구입한 이유는 출근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 부회장이 출근하는 오전 9시께는 출근 차량 등으로 길이 막힐 시간이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까지 이동하려면 1시간 이상 걸리지만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하면 20분가량 걸렸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9인승 이상 승합차에 6명 이상이 타야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제한하고 있지만 12인승을 초과하는 승합차는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아예 13인승 이상이면 운전자 혼자 타도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재벌 정용진이 1억 원대 외제차를 타고 서민의 발인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했다’는 어긋난 국민 정서에 뭇매를 맞았다.
출처 : 메르세데스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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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지난달 주행 거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신형 ‘e스프린터’(전기차)를 공개했다. 기존 차량은 최장 약 152km 주행이 가능했지만, 새로운 버전의 주행거리는 약 400km로 늘어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아르노 회장은 2박 3일간 백화점을 방문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유통 기업 총수·CEO들을 만나 의논했다. 이들은 아르노 회장에게 향후 루이비통 입점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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