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갔다가 혹시 만날지도 모르는 연예인

혹시..당근이세요?

물었는데 마스크 너머로최애가 "쿨거래"를 외친다면?!

중고거래 한두 번 해본 게 아닌,연예계 '프로 당근러'들을 모아봤다.

▷에릭

뉴스에이드 DB, 에릭 인스타그램

당근러들은 언제나 당당하기.
당근마켓 거래 인증!

(에릭 인스타그램)

에릭은 중고거래를 마치고 자신이 에릭인지 재차 확인하는 구매자에게 "맞다. 박스도 없이 죄송하다"며 프로 당근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에릭 인스타그램

에릭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기꾼도 잡은 바 있다.

그는 "로봇 청소기 구매하다가 입금하고 사기 당했다. 사이버 수사대 직접 가서 신고하고 3개월 뒤에 잡아냈는데 울며 불며 봐달라고 하더라. 안 봐줬다"며 중고거래 하다가 사기 당한 사연을 후속 상황까지 덧붙이며 낱낱이 공개했다.

에릭 인스타그램

또한, "중고거래 갔는데 오빠 나오면 기절할듯"이라는 팬의 답글에 "어제도 여자 분이 알아보셨는데 기절 안하시던데요?"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윤도현

뉴스에이드 DB

윤도현은 자칭 타칭 '중고거래 마니아'다.

저는 당근마켓에서 가방부터 카메라까지 별걸 다 팔아봤어요.

제가 직접 나가서 거래하면 목소리 때문에 걸려요.

그래서 나갈 때마다 목소리를 연습하고 나가죠.

마스크를 쓰고 '당근이세요?'라고 해요.

(윤도현,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당근마켓 캡처

스스로 자신은 '당근 고인물'이라는 윤도현. 특별한 날엔 중고거래 어플을 통해 특별한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선물용으로 좋은 윤도현 라이브를 판매합니다. 기타리스트 허준도 함께 합니다.

구매자님과 선물 받을 분의 '사연'을 채팅으로 보내주세요. 선물 받을 분에겐, 지금 이 순간부터 비밀로 해주세요.

만우절 거짓말 아님. 당근마켓. 거래합시다.

(윤도현, 당근마켓, 윤도현 인스타그램에서)

▷이시언

MBC 제공

이시언도 중고거래 마니아다.

그의 취미는 곧 중고거래인데..!

스케줄이 끝나면 중고거래를 검색해요.

오카리나를 산 적도 있고, 하모니카를 산 적도 있어요.

데뷔한 지 3~4년 정도 됐을 때 가방을 사기도 했죠.

옷뿐만 아니라 꽂히는 건 뭐든 중고거래를 통해 구입해요.

(이시언,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 인스타그램

취미로 모으는 레트로 슈퍼카, 생필품 등 집안 세간의 80%가 중고거래로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던 이시언.

그는 방송에서 눈을 뜨자마자 중고거래 사이트를 찾아보는 등 알뜰한 살림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배우라는 직업이 지금은 돈이 있지만 언제 수입이 끊길지 모르잖아요.

제가 가진 돈 범위 내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거예요.

이 소파도 중고 사이트에서 샀어요.

(이시언,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문소리, 장준환

별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소리의 남편 장준환 감독은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제주도 숙소를 중고거래로 구매한 만렙 당근러다.

남편이랑 주말 부부인데
이번 여름에는 24시간 세 식구 함께 2달을
제주도에 작은 방을 하나 얻어서..

다른 배우들은 별장이 멋지던데
저희는 남편이 짠돌이고
저도 그런 편이라
당근마켓에서
아주 저렴이로...

(문소리, 카카오TV 웹예능 '톡이나 할까?'에서)

카카오TV 캡처

남편이 생일 선물로 뭐 갖고 싶냐고 해서 '제주에 집 하나'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당근마켓에서 방을 찾아 1년 계약을 한 거예요.

집이 너무 허름해서 고치다가 한의원 다녔어요. 뼈 마디가 아프더라고요.

(문소리, '톡이나 할까?'에서)

문소리는 세 가족이 방충망, 욕실 실리콘, 시멘트 작업 등 리모델링을 직접 했다고 고생담을 밝혔다.

▷이준행

SBS 제공

배우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의 못 말리는 중고거래 사랑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해변에서 주운 쓰레기와 나무토막으로 화분을 만들었다. 자신의 업사이클링에 만족한 이준행은 이어 "이왕 하는 거 더 만들어서 당근(마켓)에 올려야겠다"며 판매글을 직접 올렸다.

이에 하재숙은 "당근(마켓) 안 하기로 했잖아. 나 진짜 당근 좋아했는데 이제 당근 먹기도 싫다”며 질색했다.

하재숙 인스타그램

이준행은 동네 해녀들이 채취한 미역을 직거래로 판매하려고 시작했다가 중고거래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중고거래를 통해 미역부터 냉장고, 수족관, 배, 자동차 등 온갖 물건을 다 판매하는 찐 고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