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갖고 있던 현금보관증
76년 지나 찾으러 갔더니 들은 말은?
현재 가치로 환산할 경우 100억 원 수준
출처: 파이낸셜뉴스
출처: SBS ‘궁금한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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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상북도 예천군에 거주하는 한 70대 여성이 아버지가 76년 전 맡겼던 100억 원을 찾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1946년에 받았던 현금보관증을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물려받아 아직까지 갖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현금보관증이란 다른 사람이 돈을 임시로 맡겼을 때 기재하는 문서이다.
A씨의 아버지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넘어가서 막노동 일을 하며 돈을 모은 뒤 귀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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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35년간 일한 뒤 해방과 동시에 한국으로 돌아온 A씨의 부친은 그간 모은 거액의 돈을 조흥은행 예천군 지점에 맡기면서 현금보관증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었던 조흥은행은 신한은행의 전신으로, 1943년 생겨나 2006년까지 이어졌으나 이후 신한은행과 합병하면서 현재 존속법인 형태로 남아있고 명칭은 사라졌다.
그리고 A씨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이후 조흥은행에 맡겨뒀던 돈을 다시 받기 위해 보관했던 현금보관증을 들고 은행에 찾아갔지만, 당시 전쟁 직후라 유실된 자료가 많고 사회적 혼란이 심했다 보니 은행에서는 출금 시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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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의 부친은 은행에 맡겼던 돈을 회수하지 못한 채 사망하게 됐는데, 그의 자녀가 1982년 무렵 창고에서 아버지의 현금보관증을 찾아냈고 이 돈을 은행에서 받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40년째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보관증 내용을 살펴보면 1946년 3월 5일 A씨의 아버지는 일본 돈 1만 2,220엔을 보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고 조흥은행의 직인이 찍혀있다.
당시 A씨의 아버지가 맡긴 돈과 이자를 환율과 물가 상승을 고려해서 현재 가치로 환산할 경우 약 1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가족들은 정부에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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