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에 상품 1분 보여주면 받는 금액 어마어마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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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노출 1000만 원
PPL 대명사 ‘가희’
연매출 80% 견인

출처 : mbc ‘놀면뭐하니’/ ENA ‘이상한 나라의 우영우’

출처 : MBC ‘놀면뭐하니’

출처 : MBC ‘놀면뭐하니’

드라마, 예능을 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접하게 되는 간접광고(PPL)는 과도한 상품 끼워넣기로 몰입을 방해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청자들의 불만에도 방송사가 PPL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짧은 노출로도 제작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과도한 PPL로 심의 대상에 올랐던 엠넷 ‘TMI NEWS SHOW’가 LG 이동형 TV ‘스탠바이미’를 4회에 걸쳐 PPL하고 4,000만 원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회당 제작비는 7000~8,000만 원으로 작지 않은 비중이다. 함께 심의에 오른 tvN ‘별똥별’은 올리브영, 센트롬에 5억 원을 협찬받았다. 이는 전체 제작비의 5% 수준이다.

출처 : 이투데이

출처 : tvN ‘별똥별’

출처 : tvN ‘별똥별’

엠넷 ‘TMI NEWS SHOW’는 ‘LG 스탠바이미’ 특징을 설명하고 기능을 보이는 장면을 넣어 방심위 ‘권고’ 조치를 받았다. tvN ‘별똥별’은 남자 주인공이 올리브영 간식을 먹자 화면 상단에 올리브영 로고가 뜨며 마치 CF의 한 장면처럼 연출이 돼 논란이 됐다. 방심위는 ‘주의’ 조처를 내렸다.

MBC ‘놀면 뭐하니’는 2분 노출에 2,000만 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노출 시간과 방송사, 출연진에 따라 약 700~3,500만 원이 PPL로 책정된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Youtube@워너뮤직코리아 (Warner Music Korea)

출처 : Youtube@워너뮤직코리아 (Warner Music Korea)

시청자들은 과도한 PPL이 극의 몰입을 깨고 피로감을 높인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마케팅 효과를 보는 것은 분명하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넘어 팝스타 찰리 푸스와 도자캣 뮤비에까지 등장한 PPL의 대명사 스틱형 화장품 ‘가희’는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가희 판매사인 코리아테크의 연 매출 2,513억 원 가운데 80%는 가희로만 낸 수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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