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겠다” 결혼 9년차 여배우가 SNS에 대놓고 남편 저격했다

왼쪽 스포츠Q / 오른쪽 instagram@byunghun0712 

instagram@byunghun0712

12일 이병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ank you for all the Birthday wishes!”(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선글라스를 끼고 어색한 미소를 짓는 이병헌의 모습이 보인다.

해당 사진을 본 이민정은 “내가 찍어주고 싶다”, “셀카는 안 되겠어”라는 다소 단호한 반응을 보여 네티즌들을 폭소하게 했다.

 

instagram@byunghun0712

이렇듯 이병헌 인스타그램에 ‘남편 저격수‘로 나서는 이민정의 행보는 낯설지 않다.

이민정은 과거에도 이병헌 인스타그램에 시크한 말투로 남편을 저격하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내곤 했다.

18년 11월 28일 이병헌이 인스타그램에 “루버스(팬클럽). 늘 힘이 돼줘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병헌은 커피차 앞에서 두꺼운 패딩 모자를 뒤집어쓴 채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다.

이에 이민정은 “표정 귀척……ㅋ”라는 댓글을 다는 냉정한 면모를 보였다.

instagram@216jung

이민정은 남편 저격수로도 유명하지만, 네티즌들에게 유머러스하면서도 센스 있게 댓글을 달아주는 ‘댓글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작년 1월 20일 이민정이 자신이 모델로 발탁된 브랜드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이민정의 미모에 감탄하며 이모티콘을 활용해 장문의 댓글을 작성했다.

이민정은 “5인 이상 집합 금지입니다”라는 재치 있는 답글을 달아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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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저격수’로 나선 이민정에게 이병헌이 반격을 보이기도 했다. 이병헌은 작년 2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피를 마시는 사진과 함께 “고마워요. 바둑알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표정 귀척……ㅋ”라며 이병헌을 저격한 이민정의 댓글이 달린 과거의 게시물이 연상 되는 사진이다. 커피차 앞에서 동일한 패딩을 입고, 동일한 구도로 커피 마시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보아 이병헌이 과거 게시물을 의도적으로 따라 했음이 드러난다. 

또 이병헌은 아내인 이민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급하며 “댓글 자제 요망”이라고 글을 썼다. 털털한 말투로 이병헌을 저격하는 이민정의 댓글에 반격한 것이다. 이러한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티키타카는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3년 8월 10일 결혼했다. 오는 8월 10일 결혼 9주년이 된다.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