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 487원 우결 출연자에서 결혼 후 100억 건물주 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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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7월 19일 배우 황정음이 본인 명의로 이태원에 위치한 고급 주택을 46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훈민정음 엔터테인먼트 명의로 강남 빌딩을 62억 5,000만 원에 매입한 것에 이은 두 번째 부동산 매입 소식인데요.

 


이로써 배우 황정음은 지난 2009년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인터뷰에서 통장 잔고가 487원이었다고 했는데, 지난 2016년 결혼 이후 벌써 100억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한 건물주가 되었는데요. 잔고 487원 우결 출연자에서 결혼 후 100억 건물주 된 연예인 황정음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배우 황정음

황정음은 가수 출신 배우입니다. 지난 2001년 12월 황정음 이외에도 박수진, 아유미 등의 스타들을 배출했던 걸그룹 슈가의 리더로 데뷔한 황정음은 2004년 슈가 멤버 중 가장 먼저 그룹을 탈퇴 후 연기자로 전업을 시도합니다. 

배우 전업 초기 연기자로서의 활약은 상당히 미진했다는 말이 정확합니다. 슈가 출신으로 아유미가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도 귀여운 외모로 빛을 발하며 각종 예능을 섭렵했고, 연기자 전업을 했던 박수진 역시 예능 프로 '테이스티 로드'와 모델 활동으로 인기를 얻는 반면, 황정음은 부족한 연기력으로 많은 비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 (맨 왼쪽)

슈가 탈퇴 이후 황정음은 연기자 문을 두드렸지만 아이돌 출신에서 연기 경험도 실력도 미천했던 황정음은 오디션에서 연신 떨어지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본 오디션에서 '청춘의 덫'을 제작했던 PD로부터 심은하보다 더 예쁘다는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고, 매일 아침 드라마 제작진을 찾아가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배역을 따내며 연기자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기자 데뷔 후 출연한 '루루공주', '겨울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에덴의 동쪽' 등의 드라마에서 황정음은 발연기 논란에 휩싸이게 되며 악플에 자신감이 상실되었고, 그러다 보니 더 이상 캐스팅도 들어오지 않으면서 '에덴의 동쪽' 이후 1년가량을 자의반 타의 반으로 연기자 생활을 쉬게 됐다고 합니다. 

 

슈가 탈퇴 후 배우 전업한 황정음의 초기작들

전화위복이 되었던 작품은 드라마가 아닌 예능이었습니다. 지난 2008년 SG 워너비 김용준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제의를 받고 연기를 포기하고 예능으로 나가야 하나 고민을 했던 황정음은 안 하고 후회하기보다 하고 후회하자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애교를 떠는 황정음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 김병욱 PD의 눈에 들어 인생작인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을 하게 됩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황정민의 인생 자체를 바꾼 작품이 됩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절정의 인기를 얻은 황정음은 2009년 12월 한 달에만 5개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며 12억 원의 광고 수익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게 되는데요. 

당시 황정음의 수입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2009년 초반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공개됐던 통장 잔고가 487원으로, 한동안 활동이 없어 돈이 없다던 여배우가 드라마 한편으로 일약 인생역전을 하게 된 드라마틱한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우결 출연 당시 통장 잔고 487원이었던 배우 황정음

'지붕 뚫고 하이킥' 이후의 황정음은 연기력 면에서도 일진보를 이루게 됩니다.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로 연기력 호평을 받은 황정음은, 이듬해인 2012년 방영된 MBC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이선균과 함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또한 2013년 '비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분노를 표출하는 엄청난 연기로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배우 황정음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15년에는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한국 갤럽이 조사한 올해의 탤런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를 입증합니다. 

 

'비밀'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우 황정음

황정음의 열애설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15년 12월이었습니다. 야구장 데이트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배우 황정음의 연인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로, 당시 황정음의 나이는 32살, 이영돈 씨는 4살 연상의 36살이었습니다. 

황정음의 소속사에서는 최초 열애설 보도 당시에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단계일 뿐 결혼은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러나 열애설 보도 이후 겨우 3개월 후인 지난 2016년 2월 26일 황정음과 이영돈 씨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됩니다. 양가의 부모님들이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고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셔서 결혼을 서둘렀다고 합니다. 

 

황정음, 이영돈 열애설이 공개되었던 야구장 사진

두 사람은 배우 한설아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 씨는 용인대학교 골프학과를 졸업 후, 지난 2006년 전국 대학연맹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12월 한국 프로 골프협회 KPGA에 입회한 프로 골퍼이면서, 일본 골프 투어 선수이자, 일본 거암 골프 매니지먼트 대표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 씨는 거암 코아 이호영 대표의 아들로, 황정음과 결혼 후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아 현재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철강회사 거암 코어는 연매출이 80억이 넘는 알짜 기업으로, 황정음과 열애 당시 차량 가격이 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황정음, 이영돈 부부 결혼식

결혼 이후 황정음은 2017년 8월 15일 광복절에 아들을 낳고 엄마가 되었고, 결혼 발표 당시에도 연기자로서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대로, 황정음은 '운빨로맨스', '훈남정음', 가장 최근작인 JTBC 드라마 '쌍갑포차'까지 꾸준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었고, 현재 KBS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비혼주의자 서현주 역의 주인공을 맡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황정음이 매입한 이태원의 단독 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지역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라고 하며, 매입가는 46억 5,000만 원,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유아인의 단독주택, 그리고 박명수의 자택과 가까운 위치라고 합니다.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통잔 잔고가 487원에 불과했던 황정음이 결혼 후 알뜰한 재테크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훈민정음 엔터테인먼트 명의의 강남 빌딩을 62억 5,000만 원에 매입한 것에 이어 이태원의 46억 5,000만 원 고급 주택까지 매입해 100억이 넘는 부동산 부자에 등극한 것이 참 드라마틱하네요. 더욱 좋은 연기와 행복한 결혼 생활 기원하겠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황정음의 강남 빌딩(오른쪽 위)와 이태원 단독 주택 (오른쪽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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