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 박하선 부부는 보기에도 참 예쁜 선남선녀 배우 부부지만, 결혼 이후 각각 오랜 슬럼프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연기 인생이 잘 풀린 대표적인 연예인 부부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7년 1월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류수영, 박하선 부부의 러브 스토리와 결혼 과정에 대해 알아볼게요.
박하선, 류수영 배우 부부
배우 박하선은 1987년 10월 22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영화 시사회장에서 기획사 간부의 눈에 띄어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하게 된 케이스인데요.
데뷔 이후 3년여의 기간 동안 영화 '아파트',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바보' 등의 작품과 '일단 뛰어', '경성스캔들' 등의 드라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활동하다, 2008년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폐비 신씨 역을 맡아 왕비에 어울리는 단아한 모습의 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3년 후 박하선의 인생작이죠.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본인 이름과 동일한 배역의 박하선 역을 맡아 역시 본인 성격과 너무도 비슷한 캐릭터를 그대로 TV 속으로 옮겨 놓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박하선
배우 류수영은 1979년 9월 5일 경기도 부천 태생입니다. 박하선보다는 8살 연상이죠.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SBS '최고의 밥상'에 대학생 출연자로 나온 것을 시작으로 방송계에 입문, 아침 드라마와 광고, TV 드라마 단역을 거쳐 2001년 영화 '썸머타임'에 출연하게 됩니다만, 여주인공이었던 룰라 김지현만큼이나 배우 류수영에게도 엄청난 흑역사로 남게 되죠.
그러다 2002년 3월 방영을 시작한 SBS 드라마 '명랑 소녀 성공기'에서 조연급 남자 주인공의 역할을 맡았는데, 어쩌다 보니 이 드라마가 시청률 40% 이상의 대박을 치며 악역 연기로 주목을 받게 되고, 이후 '맹가네 전성시대', '회전목마', '서울 1945', '불량 커플' 등의 작품에 출연하나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2008년 10월 입대를 하게 됩니다.
배우 류수영
그리고 2013년 여름 MBC 드라마 '투윅스'가 등장합니다. 이 작품은 동시간대 경쟁작 '주군의 태양' 때문에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스토리나 배우들의 연기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두 서브 주연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처음 만난 작품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작품이 될 것인데요.
드라마 '투윅스' 촬영 당시 류수영은 대본에도 없는 스킨십을 하는 등 박하선에게 사심을 드러냈지만, 그런 류수영과는 달리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을 만나고 싶기도 하고, 류수영과는 친한 오빠 동생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았던 박하선은 대시를 하는 류수영에게 "오빠, 결혼하면 불러주세요, 하객으로 갈게요"라고 철벽을 치는 등 일부러 거리를 좀 두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드라마 종방 이후 박하선이 산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류수영이 야간 산행을 제안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함께 좋아하는 산에 오르며 야경을 즐기는 달달한 분위기 속에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서 지난 2017년 1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류수영, 박하선 결혼식
류수영, 박하선 부부가 참 됨됨이가 예쁜 게, 원래 두 사람은 예식장 일정상 2017년 3월쯤에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일정이 2 달여 앞당겨진 이유는 류수영이 같은 해 3월에 방송되는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출연을 하게 되었고, 박하선 역시 영화 '청년경찰'을 촬영 중이어서 자신들의 결혼이 드라마와 영화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배려심에서 결혼식을 앞당긴 것인데요. 두 사람의 이런 예쁜 마음 씀씀이와 진심이 통했는지,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배우로서의 인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게 됩니다.
지난 2011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오랜 슬럼프를 겪던 박하선은 류수영과의 공개 연애 이후 드라마 '혼술남녀'에 출연하며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종전의 인기를 되찾게 되었고, 결혼을 준비하던 당시 찍었던 '청년경찰' 역시 대박이 났으며, 2019년 출연했던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채널A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결혼 후 슬럼프를 벗어난 배우 박하선
류수영 역시 데뷔 이후 어중간한 인지도로 제대로 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가, 박하선과의 만남 이후 출연한 예능 '진짜 사나이'를 통해 많은 팬들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진짜 사나이' 말고도 본업인 드라에서도 활약상은 결혼 후가 더욱 컸죠. 2016년 상반기 대표 흥행 드라마인 '동네변호사 조들호', 35%가 넘는 시청률과 함께 2017년 KBS 연기대상에서 이유리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아버지가 이상해', 2019년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받은 '슬플 때 사랑한다'까지 모두 예전과는 다른 배우 류수영의 모습을 선보인 작품들이었습니다.
결혼 후 비로소 제대로 된 두각을 선보인 배우 류수영
바깥일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곧바로 경사가 있었죠. 류수영, 박하선 부부는 지난 2017년 8월 24일 3.5kg 건강한 딸을 출산하며 부모가 되는 큰 기쁨이 있었는데요.
현재 남편 류수영은 영화 '강철비 2: 정상회담'에서 북한 호위총국장 박진우(곽도원 분)의 친동생이자 백두호 함장 박철우 대좌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TV조선의 '퍼펙트 라이프'의 MC로 발탁이 됐으며, 아내 박하선은 2020년 11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주연을 맡아 촬영 중입니다.
언제 봐도 잘 어울리는 두 사람, 오래오래 행복하게 연예계 잉꼬 커플로 더욱 자주 드라마나 영화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두 사람 언제나 응원합니다~!
'강철비 2: 정상회담'(왼쪽)과 '산후조리원'(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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