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개봉한 강석범 연출, 김래원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는 고교 중퇴 후 지역 조폭들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똘끼로 충만한 건달이 되었던 오태식(김래원 분)이 교도소 출소 후 개과천선하기로 목표를 정한 후 어머니가 마을에서 운영하는 밥집 '해바라기'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남자들의 인생 영화', '체감 천만 영화' 등의 찬사를 받는 이 작품이 오는 2021년 11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최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대히트로 전 세계적으로 기세가 등등한 넷플릭스인데요. 영화 '해바라기'의 넷플릭스 공개를 기념하며 주연 배우들의 최근 근황을 정리했습니다.
1. 김래원 - 오태식 역
영화 '해바라기'의 주인공 오태식 역을 맡았던 배우 김래원은 기존 드라마 속에서 로맨틱했던 이미지와는 달리 영화 속에서는 광기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열연을 펼쳤고, 이후 영화 속 "병진이 형, 형은 나가있어",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등의 대사가 네티즌들에게 밈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는데요.
'해바라기' 이후 '천일의 약속', '펀치', '닥터스', '흑기사' 등의 드라마와 '강남 1970', '프리즌', '희생부활자',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가장 보통의 영화'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김래원은 가장 최근인 2021년 초 tvN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에서 세상을 뒤바꿀 능력을 숨긴 채 쫓기게 된 남자 지오 역을 맡아 무난한 연기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견인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2022년 여름 개봉인 영화 '데시벨'과 역시 2022년 방영 예정의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각각 해군 대령과 경찰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수많은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였던 김래원이지만, 매우 조용한 성격에 애늙은이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도 하는데요. 연애보다도 낚시와 골프를 더 좋아하는 취향 때문에, 결혼을 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애 소식은 묘연한 상황이네요.
2. 김해숙 - 양덕자 역
영화 '해바라기'에서 배우 김해숙이 맡은 양덕자는 최희주(허이재 분)의 친엄마로, 오태식이 죽인 최도필의 어머니지만 아들을 죽인 태식을 양자로 받아줄 정도로 진실된 포용과 사랑의 성정을 보여주는 캐릭터였습니다.
'해바라기' 이후 김해숙은 '박쥐', '도둑들', '군도: 민란의 시대', '암살', '사도', '아가씨', '재심', '신과 함께-죄와 벌' 등의 영화와 '카인과 아벨', '천일의 약속', '왕가네 식구들', '사임당, 빛의 일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등등, 본인의 꿈이 여자 오달수, 이경영이라고 했음을 증명할 만큼 매년 쉬지 않고 엄청난 다작을 하고 있는 배우인데요.
특히 김래원과는 '해바라기' 이후에도 드라마 '천일의 약속', 영화 '희생부활자'에서도 모자 지간으로 출연했고, JTBC 예능 '한끼줍쇼'에 함께 출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의 초강대왕 특별 출연까지 포함하면 '도둑들', '암살'까지 여배우로서는 최초로 3개의 1,000만 작품을 지닌 배우이고, 김혜자, 고두심처럼 별명이 '국민 엄마'일 정도로 엄마 연기에서 2000년대 이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해바라기' 출연 당시 함께 출연했던 배우 허이재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진짜 찐선배, 엄마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라고 말한 바 있기도 하며, 최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2', '현재 방영 중인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도 유감없이 국민 엄마의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펼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3. 지대한 - 김병진 역
극중 김병진 역할을 맡아 "병진이형 나가, 디지기 싫으면"이라는 오태식의 말에 "고..맙다....."는 대답의 전설의 짤을 탄생시킨 일명 '병진이 형' 배우 지대한은 '해바라기' 이후 '무방비 도시', '해운대', '강남 1970', 탐정: 더 비기닝', '파이프라인' 등의 영화와 '자이언트', '시카고 타자기', '루갈',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의 드라마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배우로서의 존재감은 다소 미비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해바라기'의 '병진이 형' 캐릭터의 인터넷상에서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지난 2019년 6월부터 아는 동생과 함께 만든 치킨 브랜드 오태식 해바라기 치킨의 프랜차이즈 홍보 모델을 거쳐 현재 대표 이사로 전방위적인 운영을 도맡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치킨을 들고 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누구세요?"라는 질문에 "나다, 이 X새끼야"라고 영화 대사로 욕을 해주면 손님들이 막 좋아하더라, 매장을 찾은 실제 깡패들도 자기를 보면 인사를 하더라며 치킨 사업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4. 허이재 - 최희주 역
1987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연극 영화과를 나온 배우 허이재는 2000년대 초반 영화 '다카포'로 데뷔, 2006년 영화 '해바라기'에서의 양덕자의 딸 최희주 역과 2007년 방영된 드라마 '궁s'에서 엉뚱발랄 로맨틱 푼수 견습 나인 양순의 역으로 주목을 받게 됩니다. 당시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제2의 김태희'라 불리며 많은 향후 활동에 대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후 '비열한 거리', '걸프렌즈', '싱글파파는 열애중' 등의 영화와 드라마에 얼굴을 비쳤지만 활약은 미비했고, 2011년 7살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 남편과의 결혼 이후 활동이 뜸해지게 됩니다.
연기를 계속하고픈 허이재와는 달리 남편은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랐고, 결국 부부의 성격 차이로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지난 2015년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 드라마 '당신은 선물'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배우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허이재의 근황이 공개된 것은 최근이었습니다. 2020년 절친 홍수아와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던 허이재는 지난 2021년 10월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 역대급 폭로를 하게 됩니다.
과거 작품 파트너로 만났던 한 유부남 배우가 연기 호흡을 빌미로 잠자리를 요구하며 갑질과 욕설을 했고, 그 일이 자신의 결정적인 은퇴 계기가 됐다는 다소 충격적인 폭로였습니다. 그때 받았던 상처를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다시 들추고 상대와 소송으로 싸우는 고통을 재생산하기 무서워 해당 배우의 실명을 공개할 수 없다던 여배우의 많은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근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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