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친구가 ’15살 많은 남자’와 사귄다는 말에 보인 반응

15살 차이의 백종원 응원

지난 11일, 배우 김정은이 백종원이 고정 출연하는 SBS <맛남의 광장>에 출연해 백종원·소유진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정은은 백종원의 아내인 배우 소유진과 평소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백종원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정은은 <맛남의 광장>에서 “유진이가 썸을 타면서 좋아질락 말락할 때  내게 먼저 이야기했다”라며 소유진과 백종원의 연애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평소에도 서로 여러 가지 의논을 많이 하던 소유진과 김정은은 남자 문제에 대해서도 자주 소통했다고 한다. 김정은이 “어느 날 소유진이 ‘이 사람 어떠냐’며 백종원이 쓴 책을 보여줬다. 책 쓴 남자는 처음이었다.”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그동안 책 안 쓴 남자를 만났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은은 책을 훑어 보고는 소유진에게 “이 남자 똑똑하다. 무조건 만나라”고 말해 두 사람의 사랑을 처음부터 적극 응원했음을 밝혔다.

1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백종원·소유진 부부는 지난 2013년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배우 심혜진의 주선으로 시작되었다. 심혜진은 당시 드라마 <해피엔딩>에 함께 출연하고 있었던 소유진에게 백종원을 만나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소유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실 첫 만남에는 쪼리를 신고 나갔다. 전혀 기대도 안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백종원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원래는 술도 안 마시고 밥만 먹고 재밌게 놀다 오려고 했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만남이 길어졌다”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소유진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백종원의 ‘깻잎 모히토’였다. 소유진은 “백종원이 ‘소주 안 좋아하냐?’라고 물으며 깻잎 모히토를 말아줬는데 진짜 맛있었다”라고 말하며 그 이후로 백종원에게 관심이 갔다고 고백했다. 그 이후 두 사람은 약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순탄히 결혼에 성공했던 것은 아니었다. 백종원과 소유진의 나이 차이는 무려 15살이었고, 결혼 당시 백종원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가의 이미지가 강해 대중들은 물론, 소유진의 부모님에게도 싸늘한 눈총을 받아야만 했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 뒤에는 재혼설, 자녀설 등 무수한 소문이 따라다녔고 소유진의 아버지조차 백종원에게 호적등본을 요구할 정도로 많은 곡절이 있었다,. 특히 소유진의 어머니는 결혼을 매우 반대해 상견례에도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고, 소유진이 상견례라는 것을 비밀로 한 채 상견례 장소로 이동하자 이를 눈치채고 당장 차를 세우라며 대성통곡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백종원은 소유진의 부모님에게 줄곧 그녀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고, 그 정성을 인정받아 결국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소유진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백종원의 이미지가 방송에 자주 노출되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소유진이 ‘시집을 잘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이 장난스레 밝힌 신혼여행 비하인드스토리를 통해 연애에 미숙했던 백종원의 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정은은 <맛남의 광장>에서 신혼여행지였던 터키에서 소유진이 오열한 일화를 폭로했다. 소유진은 신혼여행이기 때문에 와인과 레스토랑 같은 로맨틱함을 기대했지만 백종원이 터키가 ‘3대 미식 국가’라는 이유로 터키 뒷골목 맛집만 돌아다녔던 것이다. 김정은은 신혼여행 내내 가이드와 함께 터키 뒷골목 식당만 돌아다니던 소유진이 끝내 마지막 날 눈물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소유진의 눈물을 보고 깜짝 놀란 백종원은 “왜 말하지 않았느냐”라며 바로 레스토랑으로 소유진을 데리고 갔지만 그마저도 가이드 부부와 함께 동행했음을 밝혀 주변 사람들을 경악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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