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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없이 못사냐" 친정어머니 독설에도 결혼하더니 세 번째 이혼했다는 여배우

썸에서연애까지 2021. 11. 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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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더 이상 흠이 아니다'라고 하지만 이혼을 통해 얻는 상처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든 간에 이혼은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이혼 과정에서는 당사자인 두 사람 외에도 자녀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피해자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선택할 때는 더 이상 결혼을 유지할 수 없는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요. 한 번도 힘든 이혼의 과정을 두 번, 혹은 세 번씩이나 겪었다는 스타들의 험난한 결혼사를 만나봅시다.

 
배우 이상아

배우 이상아는 1984년 13살 나이로 데뷔해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동시에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자신을 포함한 세 자매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도 담당했지요.

이상아는 1997년 동갑내기 개그맨 김한석과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결혼 1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상아의 사치 때문이다', '남자의 바람 때문이다' 등의 루머가 퍼지기도 했는데, 이후 이상아는 첫 번째 결혼에 대해 "연예계 활동에 지쳐있던 순간 다가온 상대에게 운명적 감정을 느꼈고 소녀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자 도망치듯 결혼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이틴 스타에서 이혼녀의 딱지가 붙으면서 연예계 활동도 여자로서의 인생도 힘겨워진 이상아는 두 번째 결혼 역시 다소 빨리 결정했습니다. 운명적인 사랑의 감정을 믿고 실패한 첫 번째 결혼을 타산지석 삼아 두 번째 결혼은 조건을 내세워 선택했는데, 하루빨리 완성된 가정의 모습을 만들고자 임신계획도 빨리 세웠고 이로 인해 혼전임신과 함께 결혼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직후 남편의 사업이 기울면서 부부사이 갈등도 심화되어 이상아는 결혼 1년 7개월 만에 두 번째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두 번째 이혼으로 인해 싱글맘이 된 이상아는 딸이 더 크기 전에 아빠의 자리를 채워주고 싶은 마음에 세 번째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당시 친정어머니가 "너는 남자없이 못사는 아니냐"라며 극구 반대하는 바람에 동거부터 시작한 이상아는 동거 1년 만인 2003년 세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기간이 길어질수록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이상아는 결국 버티다 못해 다시 한번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2016년 세 번째 이혼 후 방송에 복귀한 이상아는 "세 번째 이혼만은 하기 싫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시적으로나 물적으로 13년이나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인생은 딸을 위해 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배우 이아현

고등학교 시절 미국 유학을 다녀온 이아현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1993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1994년 드라마 데뷔작 '딸부잣집'을 통해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는 배우의 대열에 오른 후, 드라마 'LA아리랑', '나', '하얀민들레'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는데요.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한 1997년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으나 결혼 3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갔고 2000년 협의이혼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드라마 '눈으로 말해요'를 촬영하면서 인연을 쌓은 개그맨 홍기훈과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데이트 폭력 문제로 홍기훈이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을 겪으며 결별했습니다.

이혼에 이어 데이트 폭력 사건까지 개인 스캔들로 인해 여배우로서 이미지가 실추된 이아현은 오랜 시간 공백을 가지다가 2005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는데요. 이듬해인 2006년 엠엔픽쳐스 이인광 대표와 두 번째 결혼을 올렸고 두 딸을 입양해 키웠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이어 마약 투여 혐의로 구속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2011년 이아현은 두 번째 이혼을 결정하고 두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이아현은 재미교포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이후 2018년 예능 프로 '둥지탈출3'를 통해 남편과 두 딸을 공개하며 "남편이 긍정적이고 아이들을 혼낼 때도 중재해 준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안타깝게도 결혼 8년 만인 올해 10월 이아현은 세 번째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시 싱글맘으로 돌아온 이아현은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두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혜선

안양예고 재학 당시부터 오리온, 롯데, 한국화장품 등 수많은 광고에 출연하면서 스타급 인기를 누린 배우 김혜선은 고3이던 1987년 드라마 '푸른교실'을 통해 본격 연기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1995년 김혜선은 대학교 1학년 때 만난 대학 선배와 결혼을 결심하면서 전성기의 인기를 뒤로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하지만 연예계 활동까지 접고 시작한 결혼생활은 결혼 8년 만인 2003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파경을 맞았고 김혜선은 아들 하나를 둔 싱글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김혜선은 연상의 사업가 정 모 씨와 두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의 사업과 투자가 실패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부부사이 역시 자연스럽게 갈등을 겪으면서 결혼 3년 만인 2007년 김혜선은 두 번째 이혼을 했습니다. 이때 김혜선은 정 모 씨와의 사이에서 둔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하기 위해 17억 원의 빚을 그대로 떠안고 이혼했는데요.

두 남매의 싱글맘이 된 김혜선은 17억의 빚을 갚기 위해 투자에 도전했다가 오히려 5억의 채무까지 더 생기면서 파산 신청서를 제출할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때 김혜선에게 물심양면으로 힘이 되어준 사람이 김혜선의 세 번째 남편 이 모 씨입니다.

육아용품 관련 사업가로 알려진 이 씨는 김혜선과 2016년 5월 결혼한 이후 약 50개월 동안 김혜선의 빚 23억 원을 함께 갚아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김혜선 역시 이 씨에 대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큰 힘을 얻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예능 프로를 통해 신혼집을 공개하면서 애정을 드러냈으나 최근 세 번째 이혼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배우 황신혜

198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신혜는 컴퓨터 미인으로 불리며 현대적 미인의 대명사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데뷔 직후 찾아온 전성기를 뒤로하고 1987년 에스콰이어 그룹 2세 이정과 결혼을 발표했지요.

하지만 24살 나이에 재벌과 결혼한 여배우 황신혜는 결혼 9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당시 황신혜가 밝힌 이혼사유는 '남편의 잦은 해외 출장'때문. 남편과 서로 더 미워하는 사이가 되기 전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황신혜는 위자료도 요구하지 않고 이혼했는데요. 이에 감동한 시어버지가 개인적으로 황신혜에게 아파트 한 채를 선물했다는 일화는 꽤 유명합니다.

이후 황신혜는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90년대 황신혜가 받은 광고 모델료는 1억~1억 5천만 원으로 최고 수준이었지요. 그리고 황신혜는 1998년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뒤로하고 2살 연하의 사업가와 두 번째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임신 5개월의 몸으로 결혼식을 올린 황신혜는 딸 이진이를 출산하고 난 이후에도 2001년 애경과 1년 전속 모델계약을 체결하고 개런티 1억 6천만 원을 받는 등 꾸준히 인기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연예계 활동에 비해 결혼생활은 순탄치 못해 결혼 7년 만인 2005년 2월 협의이혼을 결정했는데, 당시 두 번째 이혼의 사유는 남편의 사업 부진으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라고 알려졌습니다.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당시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들이 이혼 사실을 숨기는데 급급했던 데 반해 황신혜가 연예인 최초로 이혼 사실을 공식 보도자료로 먼저 알렸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황신혜는 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이라 학교에서 소문을 듣는 것보다 공식화하는 것이 나을 거라도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쥬얼리 출신 이지현

2001년 걸그룹 쥬얼리의 원년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지현은 그룹 내 센터를 맡으며 비주얼 담당멤버로 활약했고 2005년 팀을 탈퇴한 이후에는 연기자로 성공적인 전향을 했습니다. 또 예능프로를 통해 활약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요.

2013년 골프모임을 통해 만난 연인과 단 3개월 만에 결혼하면서 연기활동 대신 예능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육아예능이나 토크쇼에 출연한 이지현은 "남편이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라며 "임신 중에 남편과 싸워 경찰까지 출동한 적이 있다"라고 밝혀 결혼생활의 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결국 결혼 3년 만인 2016년 이혼했습니다.

첫 번째 이혼 당시 이지현은 두 자녀의 양육권을 확보하기 위해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모두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싱글맘으로 두 남매를 키우던 이지현은 이혼 1년 만인 2017년 안과전문의와 두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는데요. 결혼 3년 만인 올해 8월 두 번째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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