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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대생들이 유독 한국에 유학온다고 하는 진짜이유

뉴 선데이서울 2021. 11.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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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있는 대학교 간 교환학생 제도나, 유학제도가 발달하면서 한국에 공부하러 오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대학교 캠퍼스에는 한국인 학생 외에도 중국, 일본부터 시작해서 중동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중동의 20대 여성들이 많고많은 나라들 중에 한국에 오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엄격한 줄은 대충 알았는데..중동이 이정도였어?

사실 중동의 여성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열악하다고 느낄 법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중동의 나라 중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은 이슬람의 율법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얼굴과 손, 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리고 다녀야 하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으로 운영되는 항공사 역시 이 항공을 이용하는 여성 승객들은 팔과 다리를 드러내지 말라는 규정을 내세워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관광하러 온 외국인이 짧은 치마와 노출이 있는 옷들을 입고 유적지를 거닌 사진이 SNS에 올라왔는데요. 다른 나라같았으면 평범하게 입은 옷이지만 사우디에서 여성은 팔다리조차 보일 수 없기 때문에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우디 경찰이 이 여성을 체포하기까지에 이르렀는데요. 이 사실이 세계로 퍼지자 사우디에서의 여성인권 논란이 붉어졌고, 다행히 이 여성은 기소되지 않고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이란에서는 밤이 되면 모든 가족들이 일찍 집에 모인다고 하는데요. 온 가족이 집에 모여서 주몽, 대장금과 같은 한국드라마를 시청한다고 합니다. 중동의 방송국 역시 엄격한 심의가 있지만 한국의 사극은 유교사상을 근본으로 하여 만들어졌고, 한복을 입기 때문에 팔다리 노출이 없어 방송을 허용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가 뒷받침되면서 많은 이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특히 2007년 이란에서 대장금이 방영되었는데요. 평균 시청률이 90%까지 오르면서 모든 이란 사람들의 대장금을 본방사수하러 그 시간에는 도로가 한산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국 드라마가 이란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란의 20대 여성들 대부분이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그 이유로 한국에 온 학생들도 많다고 하네요. 

막상 한국에 와보니..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여성들이 운전을 한 지가 고작 3년도 채 안되었다고 합니다. 여성이 운전을 하게 되면 남성들의 지배력이 흔들리게 된다는 이유때문인데요. 때문에 3년 전에는 여성들이 유일하게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곳이 놀이공원이였다고 합니다. 

놀이공원에 있는 범퍼카를 타며 운전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원래 범퍼카는 여기저기 부딪히며 타는 재미지만 사우디의 여성들은 부딪치지 않고 열심히 운전만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성 인권이 열악했기에 많은 인권운동가들이 여성인권에 대한 시위를 했고, 결국 사우디에서도 여성의 운전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동 여성들이 한국에 와서는 운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한국의 대중교통 때문입니다. 중동에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운전을 꼭 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한국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있어 어디든 차 없이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버스오는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도 있고, 환승도 저렴하게 할 수 있어 비용도 많이 절약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하네요. 

또한 20대 중동 여성들이 꿈에 그리던 한국에 와서 직접 한국문화를 접해보니 새로운 점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보수적인 중동국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술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보수적인 국가에서 한국의 대학으로 유학을 온 중동 여성들은 한국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큰 충격을 받았다는데요. 

일단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고, 만약 게임에서 지게되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사실때문입니다. 대부분 중동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처음 먹어보는 술이기도 하고, 주량도 약해서 처음엔 많이 힘들어하지만, 계속 여러번 술자리를 가지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익숙해지면서 주량도 늘어간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한국의 다양한 팬시점이나 케이팝, 한국 스타일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에 빠져 많은 중동 여성들이 한국에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한국의 문화를 접한 많은 중동인들이 한국 자체에 매력을 느껴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이렇게 한국을 사랑하는 중동의 여성들이 훗날 자국에 돌아가서도 제대로 된 인권존중을 받으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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