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세상 댄스'로 레전드 찍었던 무한도전 작가, 7년 지난 지금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벌써 막을 내린 지 3년이 넘었는데요. 무한도전은 종영 이후에도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영상이 공유되며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죠. 꾸준히 이어지는 인기에 출연했던 MBC 관계자를 비롯한 멤버들은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을 텐데요. 

하지만 계속되는 인기가 끔찍한(?)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무한도전에 출연해 잊지 못할 흑역사를 만든 인물들인데요. 특히 '저세상 댄스'로 모두를 경악시켰던 김윤의 전 작가가 7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고통받고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지난달 26일 KBS Joy 예능 '실연박물관'에는 이소라, 성시경, 딘딘과 함께 사연자로 김윤의 전 작가가 출연했습니다. 과거 '무한도전' 작가로 근무했던 김윤의 작가는 현재 예능 작가가 아닌 스토리텔링 작가로 직업을 바꾼 상태였죠.

이날 김윤의 작가는 청바지를 사연 아이템으로 가지고 나왔는데요. 해당 청바지는 과거 무한도전 '방콕 특집' 출연 당시 입었던 청바지였습니다. 2014년 김윤의 작가는 '방콕 특집'에서 미쓰에이, 카라, 샤이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그녀의 춤 실력에 멤버들은 경악하면서도 폭소했고 해당 영상은 '저세상 댄스'라는 이름과 함께 유튜브에 업로드됐습니다. 이후 시간이 7년이나 지났지만 해당 영상은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그녀의 춤이 담긴 4편의 영상은 도합 1,500만 뷰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7년 넘게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김 작가는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이 종영했는데도 영상이 올라오더라. 정기적으로 연락이 온다. 이러다 평생 영상이 남을 것 같다"라고 고충을 밝혔습니다. 특히 그녀는 "환갑까지, 평생 남는 건 아닐까?"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죠.

당시 상황에 대해 김 작가는 "대본이 아니었다. 방송 분량이 살짝 부족했고 '춤 한 번 추시죠'라는 말을 듣고 촬영에 들어갔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에는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자신을 알아본 사연을 전했는데요.

김 작가는 "촬영장에서 카이를 만났는데 반갑게 인사해 주셨다. 그때 스태프가 '춤 한 번 춰달라'고 했는데 카이가 '진정한 춤꾼은 아무 데서나 추는 거 아니다'라며 말려줬다"라고 설명했죠. 또한 그녀는 당시 방송 이후 남자친구 연락이 3일간 끊겼던 사연도 덧붙였습니다.

김 작가는 "남자친구가 조용히 사는 걸 지향하는 분이었다. 화제가 되니 충격받은 것 같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죠. 하지만 당시 방송 출연이 절대 흑역사는 아니었으며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네요.

실제 김윤의 작가는 "오늘 마지막으로 추고 그만두는 거 어떠냐?"라는 성시경의 제안을 흔쾌희 받아들여 7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여전한(?) 춤 솜씨를 뽐냈습니다. 끝으로 그녀는 "춤추는 작가를 넘어 다른 방향의 작가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며 작은 소망을 전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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