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신혼부부들이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자에게조차 보여주기 부끄러운 순간들인데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거나 민망한 생리 현상, 꾸미지 않은 모습들이 대표적인 예이죠.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 김강우는 신혼 초 아내에게 속옷 한 장을 들킨 순간이 있다고 고백했는데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첫 만남에 뽀뽀까지?
알고 보니 한혜진의 친언니
김강우는 현재의 아내 한무영과 한 술집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한무영에게 첫눈에 반한 김강우는 "정말 너무 예뻤다.
아내를 처음 본 순간, 뒤에 후광이 있는 것 같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죠.
그런데 함께 술을 마신 친구가 한무영과 아는 사이였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합석해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김강우는 금방 취하게 됐는데요. 홀린 듯이 두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려 뽀뽀를 하게 됐고 당시 통금 시간이 있었던 한무영은 그렇게 집에 돌아갔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인연을 이어가며 2003년부터 교제하게 된 것이죠.
알고 보니 한무영은 배우 한혜진의 첫째 언니였는데요.
한무영 이외에도 셰프 조재범과 결혼한 둘째 언니 한가영 역시 뛰어난 미모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처가 쪽 딸이 셋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김강우에게는 늘 "누가 가장 미인이냐"라는 질문이 뒤따라오는데요.
늘 김강우는 "첫째 딸"이라며 나머지 두 사람은 공동 2위라는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해요.
"힘들면 일 그만해" 소리도
전성기에 불안했던 한무영
약 7년간 연애를 해온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며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김강우는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는데요.
그러던 중 김강우는 2003년 드라마 ‘나는 달린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이때 한무영은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김강우의 한결같은 모습에 신뢰를 얻었습니다.
한편, 2007년에는 활동이 점차 뜸해진 김강우에게 한무영이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김강우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배우를 그만둘까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가 영화 촬영 후 5개월간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한무영이 "힘들면 일 그만해.
내가 먹여살릴게"라고 말했죠.
실제로 한무영은 당시 '아이샤'라는 쇼핑몰에서 모델 일은 물론 운영까지 도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강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편, 김강우는 질투심이 없는 한무영을 언급하며 연애 7년, 결혼 10년 동안 시나리오나 대본을 그녀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본인은 멜로 영화를 찍을 때마다 아내 눈치를 보고 있다고 했죠.
이와 관련해선 흥미로운 사실이 있었는데요.
한무영은 2009년 영화 ‘가면’에서 김강우와 이수경의 베드신을 보고 충격을 받아 김강우가 출연하는 영화는 물론, 드라마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애착 팬티 일화 고백해
김강우 직접 칭찬한 한혜진
7년간의 연애를 끝낸 두 사람은 2010년, 한 성당에서 비공개로 식을 진행했습니다.
한무영이 비연예인임을 고려한 김강우의 배려였죠.
한혜진 역시 언니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참석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김강우는 신혼 초 늘 입고 다녔던 팬티 때문에 한무영을 당혹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절약과 낭비를 떠나 남자들이 속옷만 입고 잘 때 명품이고 아니고를 떠나 그것을 입어야만 숙면을 취할 수 있다."라며 애착 팬티를 소개했는데요.
이 속옷을 결혼할 때 가져갈지 말지를 고민했지만 도저히 버리지 못해 신혼집에 들고 갔다고 하죠.
"아내가 이상하게 봤지만 그 이후에도 2년을 더 입었다"라고 밝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조금은 부끄러운 모습마저도 아내에게 당당히 공개했던 김강우. 하지만 그는 늘 아내 곁을 듬직하게 지켰습니다.
한혜진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를 회상하며 세 자매와 어머니가 멍하니 앉아 있었을 때 김강우가 직접 상주 역할까지 도맡았다며 그를 칭찬했는데요.
12시가 되면 세 자매와 어머니를 집으로 보낸 뒤 홀로 자리를 지킨 것도 모자라, 한혜진 아버지의 산소에 끼인 얼음까지 깨끗이 치우는 모습에 "형부가 아들 같다 생각했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 집에 왔지 싶어 너무 감사했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죠.
이렇듯 서로를 늘 배려하며 사랑하고 있는 김강우와 한무영은 10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죠. 배우 김강우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들이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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