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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금액 6천억이라는 '여성 CEO'는 이런 남편 만났습니다.

뉴 선데이서울 2020. 11.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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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CEO들의 남편

 

 

 

국내 최대 여성 의류, 화장품 쇼핑몰로 알려진 '스타일 난다'와 여성 운동복 브랜드 '안다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이다. 

두 회사 모두 어마어마한 매출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했다.

특히 김소희, 신애련 대표는 자수성가로 회사를 키워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이들은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는 이들을 보고 남편의 정체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다.

20대 초반, 김소희 대표는 엄마가 팔던 속옷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게 된다.

이후 동대문에서 가져온 보세 옷들을 옥션에서 팔며 본격적으로 '스타일 난다' 사이트를 개설해 판매했다.

주로 유니크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옷으로 스타일 난다는 한국 인터넷 쇼핑몰 1세대로 불리는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홍대, 명동, 가로수길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 3곳과 백화점, 면세증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처음에는 보세 옷으로 시작해 2011년까지는 손실을 내는 적자 회사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 콘택트렌즈나 화장품 등으로 사업을 점차 확장시켰다. 

결국 화장품 브랜드 '3CE'를 론칭했고 중국, 일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큰 히트를 쳤다. 

2009년 시작한 이 사업은 5일 만에 초기 주문량을 모두 판매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해외에서는 한류열풍이 불어 2017년 전체 매출이 1500억 원까지 치솟았다. 

3CE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화장품 브랜드 1위로 꼽히고 있다.

창업 10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하고 승승장구하던 그녀는 2018년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 6000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김소희 대표는 10년 연애한 남편과 2017년 결혼해 연년생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그녀는 로레알 인수 이후인 작년에만 부동산 계약을 총 3건 진행해했고 이외에도 5개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어 부동산계의 큰 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5월 구입한 96억의 성북동 한옥과 명동, 대학로에 있는 98억, 165억짜리 건물을 모두 현금으로 구입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남편에 대해서는 현재 얼굴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그녀의 SNS에 따르면 '어리고 너무나 철없을 때에 만나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 부부, 여러분 남자 볼 때 유머 감각을 봅시다'라며 남편을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자수성가의 레전드', '부러운 가족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국내 대표 스포츠 웨어, 레깅스 업체인 '안다르'는 현재 업계 1등을 달리고 있다. 

이는 1992년생의 신애련 대표가 직접 창업한 회사로 요가 강사 활동을 통해 직접 겪었던 운동복의 단점을 보완하며 상품을 개발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23살에 2000만 원을 들고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원단시장을 돌며 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며 요가복을 만든 그녀는 이후 전국의 요가원과 필라테스원에 전화를 돌리며 홍보를 했다고 한다. 

요가복 사업에 뛰어든 지 3개월 만에 매출 8억 원에 이어 3년 만에 매출 400억 원대를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초기 사업 준비를 함께 했던 남자친구 오 모 씨와는 론칭 1년 후인 2016년 결혼했다.

그녀는 현재 슬하에 3살짜리 딸을 두고 있다.

남편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없지만 그녀의 SNS에 종종 얼굴을 가리고 등장한다. 

신애련은 과거 남편이 "너는 그래서 안 되는 것"이라며 쓴소리를 한 덕에 큰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레깅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왜 자꾸 말만 해? 안 할 거면 말을 하지 마"라며 팩트 폭력을 날렸다고 한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의 역할이 컸다고 덧붙이며 남편을 '막연히 구상만 갖고 있던 사업을 실행에 옮기도록 도와준 조력자'라고 표현했다. 

 

현재 신애련이 운영하는 안다르는 14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이다. 

그녀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워킹맘 직원이 아이를 데려와도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안다르에선 또다시 직장 내 성추행 문제가 일어나 화제다. 

많은 이들은 불과 4개월 만에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한 것에 대해 실망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공식 입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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