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변산→치어리더→트로트가수...덕분에 이런 남편만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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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어딜까요? 바로 회사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심지어 새벽까지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남녀가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핑크빛 기류가 돌기도 쉽습니다. 이 중 일부 커플은  결혼까지 관계가 발전하곤 하는데요. 최근 한 야구 치어리더가 사내연애를 밝혀 화제입니다. 

 

소녀시대 수영 닮은
치어리더 김맑음

김맑음은 전라북도 김제시 출신 치어리더입니다. 소녀시대 수영을 닮은 외모로 유명한데요. 1989년생인 김맑음은 174cm의 장신으로 초등학교 때는 배구부에 스카우트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배구 선수 활동하면 머리를 단발로 잘라야 해 그만두었죠. 김맑음은 큰 키에 대해 운동도 꾸준히 했지만 할머니 키가 큰 걸 보아 유전인 것 같다고 전했죠. 

 

김맑음은 학창 시절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장기자랑 대회가 있으면 빠짐없이 나가 춤을 추곤 했는데요. 한창 끼를 발산하던 고등학생 때 지인의 권유에 치어리더를 접하게 됩니다. 당시 그는 걸그룹의 치어리더 콘셉트 무대를 보고 "재미있겠다"라고 혼잣말을 했었는데요. 김맑음은 별생각 없이 면접을 보았고 합격하면서 첫 치어리더 생활을 하게 되었다 밝혔습니다. 
    

긴 출근길에 퇴사...
3년 방황 끝에 선택한 것

 

김맑음은 누구보다 밝고 자신 있는 태도로 치어리더에 딱 맞는 인물상이었는데요. 2011년 SK와이번스 치어리더로 데뷔한 그는 그때 처음으로 자신이 춤을 못 준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덕분에 김맑음은 데뷔 초 춤을 잘 추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계속해야 했죠. 그는 당시 하루하루가 근육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직장은 인천이었지만 당시 김맑음의 집은 전주였습니다. 근육통을 달고 사는 데다 매일 전주와 인천을 오가던 그는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치어리더를 그만두게 됩니다. 몸 상태가 크게 나빠졌던 것인데요. 이후 약 3년간 휴식을 취하며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와중에 2012년 부안에서 열린 미스 변산 선발 대회에서 '선'에 입상해 미모를 뽐내기도 했죠. 

 

약 3년간 방황하던 김맑음은 과거 치어리딩 할 때 느꼈던 충만감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김맑음은 이 기간 학원에 다니고 인턴까지 해봤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밝혔죠. 이때 김맑음은 당시 방송했던 예능 '쇼미 더 머니 3'에서 래퍼 아이언이 한 '독기' 무대를 보고 "나도 독기를 품고 다시 (치어리더를)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독기 품고 다시 도전
사랑까지 만나

복귀를 결정한 김맑음은 2015년 KIA 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에 합격합니다. 이때 KIA 타이거즈 선수로 활동하던 4살 연하 임기영과 인연을 맺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야구장 복도를 오가며 인사만 하던 사이였지만 어느새 지인들과 식사를 함께할 만큼 친해지게 되었죠.
    

임기영은 1993년생으로 2012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BO 리그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한화 이글스에서 활동하다 2015년 KIA 타이거즈로 자리를 옮겼죠. 두 사람 모두 운명처럼 2015년 KIA 타이거즈에 모인 것인데요. 임기영은 "밝고 잘 웃고 같이 있으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재미있다. 그런 부분에서 잘 맞는다"라며 김맑음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먼저 반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야구장 복도를 오가며 남몰래 데이트를 즐기곤 했죠.
    

 

한창 연애 중이던 두 사람은 2017년 다소 황당한 소문에 휩쓸리기도 합니다. 소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맑음이었는데요. 2017년 김맑음이 결혼한 유부녀라는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네이버 포털에 김맑음을 검색하면 '김맑음 결혼'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였죠. 다만 이는 김맑음이 과거 드레스 쇼에 참여해 입었던 웨딩드레스 사진이 커뮤니티를 떠돌며 생긴 루머로 밝혀졌습니다.
     

트로트 가수에 도전
결혼 소식도 전해

김맑음은 2018년 치어리더 은퇴에 대한 뜻을 밝혔습니다. 후배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겠다는 것이었는데요. 대신 치어리더 생활하며 만든 풍부한 폐활량을 활용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실제로 김맑음은 2018년 첫 싱글 앨범 '가즈아'를 발표했죠. 2019년에는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쟁쟁한 실력자들을 뚫고 본선 1차전까지 진출했었습니다.

김맑음은 KBS 전국노래자랑 초청 가수는 물론 뮤직뱅크까지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2020년 3월, 치어리더로 복귀를 선언합니다. 복귀 이유에 대해 김맑음은 치어리더 할 때의 느낌을 잊지 못해서라고 답했는데요. 김맑음은 처음 치어리더 생활을 시작한 SK와이번스로 돌아왔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와 함께 2020년 12월, 남자친구 임기영과 광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2017년 루머가 진짜가 되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예비 신랑 임기영은 "내가 못하면 (신부가) 힘들 수 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신혼여행도 가지 않는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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