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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부터 소개팅녀 집에 안 보냈던 씨름선수, 지금은?

뉴 선데이서울 2020. 11. 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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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 부부(이하 애로 부부)’에 백승일, 홍주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9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남편 백승일의 성욕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부부 관계에 있어 너무나도 상반되는 두 사람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최연소 천하장사 출신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백승일은 강호동의 기록을 깨고 데뷔 6개월 만에 만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천하장사가 된 씨름선수입니다. 홍주는 1995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해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백승일 역시 현재는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고 있죠. 

과거 TV를 보다 홍주에게 첫눈에 반한 백승일은 "노래를 너무 잘해서 소파에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라고 아내의 첫인상을 기억했는데요. 그러다 아내와 친분이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홍주는 "남편이 버선발로 눈이 부리부리해서 달려오는데 저는 너무 무서웠다"라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백승일은 첫 만남부터 스케줄이 있어 거절하는 홍주를 집에 보내지 않으려고 막무가내 태도를 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두 사람은 6개월 연애 끝에 2012년 결혼에 골인해 현재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남다른 성욕 자랑하는 남편
관계 요구 사항 많아 고민

'애로 부부'에 출연한 두 사람은 부부 관계에 대한 남다른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성욕이 왕성해 관계에 적극적인 백승일에 비해 홍주는 본인이 성적인 것에 개방되지 않은 편이라고 했는데요 특히, 원하면 무조건 관계를 해야 하고 남편이 자기만족을 위한 요구 사항이 많아 불만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백승일은 "요구를 해도 아내가 받아주지 않는다"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어 그는 현재는 초창기보다 관계 횟수가 줄었으며 본인 역시 나이가 들어 근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고백했는데요. 그럼에도 일주일에 두 번 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죠. 

원하는 성관계 횟수 역시 극과 극이었습니다. 원하는 횟수가 딱히 정해져있지 않다며 생각날 때마다 하고 싶다는 백승일은 고심 끝에 한 달에 10번이라는 답을 내놓았죠. 반면, 홍주는 "한 달에 4번"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서로를 향한 신뢰 드러내
"70~80살이 돼도..."

하지만 두 사람은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백승일은 "아내가 저를 만나 10년 동안 많은 희생을 했다"라며 본인을 묵묵히 지켜봐 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죠. 홍주 역시 "둘이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덕분에 정말 끈끈해졌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에 백승일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어 성욕이 더 강해졌다"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운동과 함께 해야 부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죠. 그는 70~80살이 돼도 계속 탄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의 고민을 모두 들은 패널들은 아내 홍주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에로 지원금' 100만 원 역시 홍주가 차지하게 됐죠. 백승일은 "남자가 튼실해야 집안이 살아난다"라며 다시 한번 출연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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