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의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책임진 김순옥 작가가 지난 10월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2년 만에 복귀했습니다. ‘역시 순옥 유니버스’라는 평가와 이지아, 엄기준, 김소연, 유진, 봉태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몰입도 있는 전개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죠.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조연들도 큰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펜트하우스> 감초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응사 컴공 94학번 과대표,
윤종훈
윤종훈은 김소연의 남편이자 대형 종합병원 청아의료원 VIP 전담 신경외과장 하윤철 역을 맡아 몰입도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2009년부터 드라마의 무술팀이나 대역으로 활동하다가 2013년 히트작 <응답하라 1994>의 컴퓨터공학과 과대표 김기태 역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죠.
이후 <응급 남녀>의 의사 임용규, <미생>의 인턴 이상현, <청춘시대>의 서동주 등을 연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18년에는 <리턴>의 서준희, <이리 와 안아줘>의 길무원 역을 맡아 꽤 비중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죠.
강두기에서 마두기로, 하도권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배우 하도권은 2016년부터 영화와 드라마로 전향하여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만큼 좋은 발성을 지닌 배우 중 한 명으로 이번 작품에서 음악교사 마두기 역을 맡았죠. 이전에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조정부 코치, <황후의 품격>의 경호대장 등 좋은 체격을 장점으로 삼은 배역을 주로 맡았는데요.
2019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도 국가대표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였습니다. <스토브리그> 마지막 화에 그를 향해 ‘넌 야구 그만두면 성악해도 되겠다’라는 대사가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꾸준한 조연 활동, 윤주희
배우 윤주희는 봉태규의 아내이자 자수성가로 아나운서의 길을 걸었던 내조의 여왕 고상아 역을 맡았습니다. 2005년 초반부터 김희선과 함께 CF를 찍으며 대중들에게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2007년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히트>의 단역 등으로 출연했습니다. 스튜어디스과 출신답게 스튜어디스, 항공사 여직원 등의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죠.
이후 2010년 <추노>의 주모와 <신의 퀴즈>의 강경희 역할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2014년 <달려라 장미>의 악역 강민주 역과 송일국과 호흡을 맞춘 영화 <타투>로 인지도를 넓힌 그녀는 2018년 <사생결단 로맨스>에서 처음으로 서브주연 급 배역을 맡았습니다.
악역 전문 '그' 배우, 이철민
배우 이철민은 엄기준의 비서로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 엄기준의 아내 이지아 사단의 인물 중 한명인 윤대주 역을 맡았는데요. 그는 1991년 영화 <장군의 아들 2>로 데뷔한 이후 다작에 출연하여 이름은 몰라도 얼굴을 보면 누구나 알 정도의 베테랑 배우가 되었죠.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그는 대표적으로 드라마 <야인시대>의 권상사, <낭만 닥터 김 사부>의 함승호, 영화 <황해>의 차성남, <범죄와의 전쟁>의 조직원 등을 연기하며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특히 조폭, 사채업자 역할을 자주 연기하여 예능에서 ‘악역 전문 배우’로서 조폭의 특징을 재미있게 선보였죠.
별그대 전지현 아역, 김현수
2011년, 12살의 나이에 영화 <도가니>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 김현수는 유진의 딸, 배로나 역을 맡았습니다. 데뷔작에서부터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김현수는 다작의 드라마에서 이요원, 신세경, 김지원, 진세연 등의 아역을 맡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후 2013년 드라마 <굿 닥터>의 장기 입원 환자 나인해 역과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아역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확실히 알렸죠. 2016년에는 영화 <굿바이 싱글>의 단지,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의 고서연 역으로 주연급 배역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22살이 된 빵꾸똥꾸, 진지희
현재까지 회자되는 ‘레전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정해리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빵꾸똥꾸’ 진지희. 이번 드라마에서는 자신의 나이보다 어린 고등학생 역을 맡으며 신은경과 허성태의 외동딸 유제니를 연기하고 있는데요.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드라마 <연애시대>, 공포영화 <헨젤과 그레텔> 등에서 어린 나이에 보여주는 몰입도 있는 연기에 호평을 받았죠. 이후 매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누군가의 아역을 연기하다가 영화 <사도>의 화완옹주, 드라마 <언어의 온도>의 우진아 역 등을 연기하며 주연배우로도 손색이 없는 데뷔 17년 차 배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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