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을 대표하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혜성처럼 등장한 외국인 배우 다니엘 헤니. 당시 흔치 않았던 외국인 배우여서 TV 데뷔와 동시에 화제가 되었죠. 이후에도 완벽한 비주얼을 뽐내며 꾸준히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 한국 팬들과 소통해왔는데요. 그의 강아지 사랑은 방송을 통해서도 알려진 유명한 사실입니다. 현재 그와 함께 지내고 있는 반려견과의 깊은 이야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유명한 골든 레트리버 아빠,
다니엘 헤니
다니엘 헤니는 2018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반려견 망고, 로스코와 함께 생활하는 일상을 보여주었는데요. 골든 레트리버인 망고와 로스코 모두 한국에서 유기견으로 생활하다가 다니엘 헤니와 인연이 되어 입양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망고는 2018년 6월 뇌종양 투병 끝에 하늘에 별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니엘 헤니가 ‘My girl’이라고 부를 정도로 애정이 강했던 망고가 떠나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죠. 이후 그는 로스코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로스코와 그의 인연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로스코는 입양 전 경기도 남양주시 식용견 농장에 팔려 다니엘 헤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도살될 위기에 처해 있었던 아이였습니다. 다행히도 로스코는 동물 보호 단체를 통해 구조되었고 이후 2017년 11월 다니엘 헤니와 인연이 닿아 다니엘 헤니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죠.
로스코를 향한 남다른 애정
다니엘 헤니는 로스코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망고가 떠난 이후 더욱 애틋해진 둘의 관계는 촬영이 없는 날이면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로스코 전용 SNS 계정도 개설하여 그와 함께 하는 로스코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죠.
그리고 지난 9월 또 한 번의 기쁜 소식이 있었는데요. 다니엘 헤니는 SNS에 ‘저랑 로스코랑 내일 기쁜 소식 하나 공유할 계획이에요. 기대해 주세요.’라는 게시물을 올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죠. 기쁜 소식은 바로 로스코의 동생, 골든 레트리버 ‘줄리엣’을 새로 입양한 것이었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애견인
줄리엣 또한 충청남도 홍성의 개 농장에서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단체에 의해 구조되었고 이후 다니엘과 인연이 되어 그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죠. 다시 두 마리의 골든 레트리버와 함께 생활하게 된 다니엘 헤니는 애견인답게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줄리엣은 이제 영원한 가족을 찾았지만, 아직도 수없이 많은 개들이 개 농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줄리엣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개 농장 출신의 개들도 매우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고, 얼마든지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 강아지들을 향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재 그는 로스코, 줄리엣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로스코와 줄리엣은 어느새 없으면 안 될 서로의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했죠. 신중한 유기견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다니엘 헤니가 보여줄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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