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썰 :) 남편의 취미생활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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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요즘 남편과 저는 거의 매일 싸웁니다.
이유는 남편의 취미생활 때문이에요.

남편의 취미생활은 
한마디로 종잡을수 없습니다.
그때그때 관심사에 따라 
취미가 달라지는 편이에요.

어느 기간은 피규어를 모았다가
어느기간은 특정종류 화분
어느기간은 특정종류 물고기..
사모으다가 싫증이 나면 방치해둡니다.

남편의 서재겸 방에는
사놓고 모아놓기만 한 피규어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잠궈놓았습니다.

화분이나 물고기들 같은 생물종류 뒷처리는
늘 제 몫이었습니다.

남편이 싫증나서 안키우고 방치해두면
제가 대신 관리했다가 주변사람들에게
팔거나 나눠주거나 해서 처리해왔습니다.

뒷처리를 제가 안하면 식물들이 썩거나
물고기는 죽어있거나 했기 때문에
아이들 보기에도 안좋고 
위생상태도 말이 아니니까 
어쩔수 없이 제가 나서서 그렇게 했습니다

참고로 집에 4살,5살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래왔는데 
요즘은 뱀을 키우고싶다고 난리입니다.

다른건 이해해도 진짜 아이들 있는집에
뱀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더니
남편이 하는말이
자기가 밖에서 힘들게 돈 벌어오는데
취미생활도 마누라 눈치보면서 해야되냡니다

근데 제 입장에선 어이가 없는게
저희 맞벌이 부부입니다.

평일에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주말에는 본인이 저보다 더 일해서
더 벌어온 만큼 쉬어야 겠다며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랑 놀아준거 
지금까지 손에 꼽을만하네요.
놀아주는 것도 본인이 모은 화분들과
물고기들 같은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치는게 다 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지금까지 맞벌이 하면서 아이들은 거의 혼자
돌보는 것도 벅찬데 당신 취미생활 뒷처리
하는것 이제 힘에 부친다.

이젠 하다하다 아이들 있는집에
위험하게 뱀을 모을 생각이냐.
이번에도 싫증난 뒤에 어쩔 생각이냐
난 뱀까지 관리 못하겠다. 라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뱀이 아이들에게 위험하지 않대요
애완용 뱀은 주인이 잘 조련하면
사람들 물지도 않고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네요.

저보고 괜히 일어나지 않을일을
혼자 생각하면서 과민반응하는 거랍니다.

털도 없는데 
애들에게 알러지같은것도 없을꺼고 
본인 방에서만 키울거니 
피해갈일 없을거랍니다

대체 남편의 취매생활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는걸까요.

사실 예전에 
고가 품종의 고양이를 데려오겠다고 
한바탕 한적도 있는데 제가 못하게 막았거든요.

일단 두 아이 중 한 아이가 아토피라서
염려가 됐었거든요.

남편이 그 일을 들먹이면서
그때 한번 양보해줬으니 
이젠 더이상 양보안한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혹시 아이들 있는데 뱀 키우시는 집 있나요?
애완용 뱀이 아이들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남편의 주장이 맞는건가요?

제가 뱀에 대한 지식도 없고 말발도 딸려서
언쟁할때마다 그냥 밀리고
제가 이해심없는 여자가 되어가네요.

이런것도 이혼사유가 될 수 있나요?
그래요, 뱀 키울수도 있겠죠.

근데 전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네이트판 베플

이번 에피소드를 읽고 느낀점

어디서 철부지같은 남편을 데리고오셨나요 
ㅋㅋㅋㅋ
보통 취미 붙이면 저렇게 싫증 내진 않을텐데
매사에 뭔가 다 저런식인듯하네요
(후기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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