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사이다썰 :) 백수남편 실컷 두들겨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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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아직도 가슴 떨리고 진정이 안되네요..
음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댁과 남의편 놈 얘기 
자세히 쓰자면 밤을 세도 모자람.

참고로 결혼전엔 몰랐음.
알고도 결혼했으면 난 ㅁㅊㄴ임.

그동안 참고 참고 참고 참다가 오늘 터짐.
다른 사건 다 건너뛰고 오늘일만 말하겠음.

난 일주일 중에 유일하게 목요일 하루 쉼.
남편은 두달째 백수상태.
사장한테 대들고 걍 안나감 ㅋㅋ

내가 수입이 많은편인데 그거 믿고 때려친듯
그렇다고 집안일 하는것도 아님.
하루종일 게임하고 배달음식 시켜먹음.

아침일찍부터 시어머니 들이닥침.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에 기겁했는데 남편놈이
"어차피 맨날 집에 나 혼자 있어서 알려줬어
와서 밥 좀 해주라고" 라고 함.

시어머니 아무렇지 않게 나보며
집에있었네? 라며
나 있으니 얻어먹어야겠다며 밥을 차리라 함.

일단 밥 차려서 같이 먹는데
오늘 뭐할거냐 해서
오늘은 좀 쉬고 운동 다녀올 생각이다 했더니

게으르다며 살림이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 시전
지아들 배달음식 먹는거 맘에 안든다며
반찬 해놓으라 함.

지난 일주일 내내 하루에 길어야 6시간 잤다
일안하는 남편이 집안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안한다고 해서 강요한적 없다
제가 퇴근하고 청소 빨래 밥 설거지 다 한다
어머니도 제 살림에 간섭 강요 하지 마시라
연락없이 오지 마사지라.
비밀번호도 바꾸겠다 했음.

평소엔 그냥 네 하고 마는데
오늘 화가 솟구침.

숟가락 날라옴 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순간 화도 안났음.

남자가 뜻하는 바가 있어 일을 쉬는데
돈번다고 유세가 어쩌고 저쩌고..

남편이 기름을 부음
"내가 너 혼날 줄 알았다 ㅉㅉ.."

머리에서 뭔가 뚝 끊기는 기분이 들었음
내돈으로 산 내집에서 내가 고생한 돈으로
내편안드는 이놈 먹여 살리고
시엄마가 숟가락을 던지고..
지금 그만 안두면 평생이겠구나 하는 생각

일어나서 밥과 반찬을 싱크대에 쏟아부었음
시어머니 남편 처음에 멍하니 쳐다보다가
뭐하는 버르장머리냐며 소리지르기 시작함

나도 같이 소리지름
더이상 못하겠으니까 이혼하자
니네 엄마 데리고 내집에서 꺼져 라고

시어머니가 나한테 오더니 내 뺨을 날림.

나 체대나온 여자임.
운동 하는것도,배우는것도 너무 좋아해서
태권도 유도 킥복싱 검도 주싯수 시스테마까지
어릴때부터 웬만한 운동은 거의 배움.
지금은 취미로 복싱 다니고 있음.

그때까지도 앉아서 눈만 껌뻑이는 남편놈한테
일어나라 함.

시어머니 뭐하는 짓이냐
니네 엄마한테 그렇게 배웠나 해서

남편한테 
얼른일어나 니네엄마 때릴 순 없잖아 했더니

남편놈이 보자보자 하니까 라며
내 머리채를 잡길래
정말 신나게 남편을 두들겨 팼음..

시어머니 비명지르고..
남편 억소리도 못내고 맞음.

실컷 때리고나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남편놈한테 

쪽팔리면 얼른 니네엄마 데리고 꺼져 
이혼서류 보낼테니까 사인이나 해 라고 했더니

눈에 눈물고여선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이야? 라고 물어봄.

내가 빈말하는거 봤냐
나 많이 참고 많이 봐줬다
고소할거면 해라.
그동안 니엄마 등에업고 기세등등했으니
나도 친정 등에업고
모든 인맥 재력 총동원하겠다 했음.

남편이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라고
급 찌질이 약해진 모습 보이며
그때까지도 어떡해어떡해 저 무서운 ㄴ 등등
중얼거리는 시어머니 데리고 나감.

비밀번호 바꿔놓고..아빠한테 전화해서
오늘 다같이 퇴근후에 우리집에 오시라
하곤 다리만 떨고 있음.

속시원하면서도 초조하고 불안하고..
갑자기 눈물이 나올 것 같음.
무슨 얘기라도 좀 해주세요..

네이트판 베플

이번 에피소드를 읽고 느낀점

상당히 거슬리는 에피소드이네요
만약 반대상황에서 남자가 두들겨팼으면
저런 베플이 나왔을까요?ㅋㅋ 
저럴땐 판녀 이중성 ㅉㅉ 
딱봐도 주작이네요 무슨 시스테마 주짓수
말이되는 소리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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