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트판
결론은 헤어졌습니다..
제가 나쁜년되었네요 결국은
솔직히 잡고 싶은 맘 가득이지만
내 스스로 헬게이트 들어가기싫어
나쁜년 자처했네요.
금요일날 퇴근하고 만났습니다.
만나는 할말이 콱콱 막히더라구요..
남-왜 연락 안했어?
나-니가 연락 안했잖아
남-됬다 그건 그렇다치고 너 이렇게 나올거야?
나-뭐가
남-내가 잘못했어
근데 내가 작년에 엄마랑 약속한게있단말이야..
그놈의 엄마소리에 저도 화나더라구요..
한숨만 푹푹 나오더라구요..
나-무슨약속
남-작년에 약속했는데 엄마랑..
나-뭔데 그게
남-너랑 나랑 엄마 셋이서 온천여행가기로
가자했는데 내가 약속미뤘단말야..
나-근데 그게 왜
남-온천 못갔으니까
이번에 여름휴가 같이 가자는거지..
나-그래 같이가
대신에 우리엄마도 데리고갈거야
남-그러면 우리엄마 불편해할텐데
나-난 불편하다는 생각 안해?
왜 자기 생각만해
카페에서 저러는데 창피해죽겠더라구요..ㅠㅠ
남-아니 결혼한것도 아니잖아ㅠㅠ
나-그래 결혼한것도 아닌데
왜 너네어머니 데리구오냐고
남-약속했잖아..
그리고 결혼해서 넷이서 가면 되지..
나-그래 넷이서 가자
그럼 나 여름휴가때 안갈래
연애 2년했는데 진짜 헛수고더라구요..
남-너 결혼해서도 그딴식으로 할꺼냐
나-너랑 결혼할 맘 없어졌어
자꾸 지엄마만 찾는 이기적인 새..끼 때문에
눈물만 나더라구요 나는 안중에 안보이는지
남-아 또 왜그러는데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저기서 저는 터졌고 그냥 헤어지자했습니다
헤어지자했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하..ㅠ
카페에서 짐챙기고 나갈려는데 잡더라구요
알았다 미안하다
네명이서 같이 가던지 우리 둘이사만 가자
그거때문에 결혼도 하지말고
헤어지자는게 말이되냐 너무한거 아니냐
말에 뿌리치고 집에 왔네요ㅠㅠ
엄마는 왜 또 집에서 우냐고 하길래
울면서 말했더니 아무말 없더니
그냥 토닥여줬네요ㅠㅠ..하아..
남친한테 장문으로 톡왔어요 토요일날 저녁에
니 생각이 그렇다면 미안하다
나는 너랑 헤어질 생각도 없을뿐더러
아직도 좋아한다.헤어지지말자
내 생각이 짧았다 둘다 외로우실분인데
나도 우리엄마만 챙기는거 미안하다
우리엄마는 나 어렸을때부터키워서
내가 엄마한테 애착이강하다 정말 미안하다
그런데 너네어머니는 아직 젊으셔서
재혼 할 기회 많으시지 않으시냐
이런말뿐인데
결국은 다시 사귀자는말이더라구요..
그냥 읽고 씹었어요..
전화도 오길래 그냥 지금 무시중인데..
그냥 눈물만 나오네요ㅠㅠ..
하아..제가 ㅂㅅ인건 아는데
너무 허무하네요 정말..
네이트판 베플
이번 에피소드를 읽고 느낀점
어디서 저런넘을 주워서 사귀셨나요...
저런넘도 애인이 있는데....ㅜㅜ
제가 다 울고싶네요
쓴이도 미련이 남아있어서 후에는
어떻게 됬을지 잘 모르겟네요 에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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