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이혼 상처가 많아요” 하루에 올리는 사진만 무려 34장 이라고 밝힌 SNS 중독 의심된다는 배우의 정체

배우 이상아는 90년대 초반 하이틴 스타로 많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3번의 결혼과 이혼에도 상처를 딛고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 예능 프로에서 딸 윤서진과 함께 사는 전원주택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상아는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상아는 “SNS를 일기처럼 사용하고 있다. 하루에 사진을 10장씩 올리는 것 같다”며 SNS에 의존하는 성격이 고민이라 전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세 번 생각하고 말하라’고 하더라. 저는 감출 줄을 모르겠어요. 그래서 ‘세 번 결혼했다!’ 이렇게 얘기하고만 해요”라고 웃었습니다.

이상아가 올린 SNS 게시물에는 장세척 후기, 눈썹 문신 시술, 야외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 등 적나라한 사생활이 담겨있었는데요. 업로드에 급급해 집 주소까지 공개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상아는 지날 달 22일에 게재한 사지만 무려 34장이었다고 말해 이에 MC 박나래는 “해킹당한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이상아는 “계속 업로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아는 “딸이 ‘난 몇 년간 SNS에 올린 사진이 몇 장밖에 없는데, 엄마는 몇천장 이상 올라가 있다’고 한다”며 민망한 듯 웃었는데요. 실제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은 7천개가 넘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많이 올리는 것보다는 적나라하게 올리는 게 문제”라며 “깊이 있는 소통을 못 한다고 볼 수 있다. 적나라해야만 솔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혼을 세 번 겪은 이상아는 가족과 대화가 단절된 지 오래라며 “가족들도 제가 이혼한 이유를 모른다. 대화법이 다르다”고 털어놨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가족과 마음을 나눴더라면 상처가 좀 나았을 것 같은데, 왜 어머니한테도 말씀을 못 하셨냐”고 물었고, 이상아는 울컥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애로부부>하차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는데요.

“저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편이다. 결혼을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을 했으니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했겠나. 명예훼손 등 법적으로 문제 될 발언을 할 수 있어 조심스러웠고, 제 말에 다른 출연자들은 공감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은영은 “내가 주인공일 때는 나로 이야기가 귀결돼야 하지만 다른 사람이 주인공일 때는 나로 귀결되면 안 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솔직함 안에 무례함이라는 가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마음을 전달하는 개념을 바꾸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을 언급하며, 첫 번째 결혼에서는 “내 편이 되어줄 가족을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그게 무산됐다.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았다”며 두 번째 결혼은 복수를 위한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이혼을 겪으며 일이 줄어 은퇴를 고민했다는 얘기도 했는데요.

이상아는 “이혼 후 범법행위를 한 사람처럼 됐다. 왜 나한테만 화살이 올까 싶었다. 방송 일에 상처를 받았다. 반복된 결혼으로 미소가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학교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적이 있었다는데, 이는 외로운 삶 때문이라는 고백도 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방송 출연이 불발된 적도 있었다. 내가 살아남으려면 목소리를 내야겠더라. 그러면서 성격이 바뀌었다”며 언급하자.

오은영은 “어렸을 때 마음(상처)이 있는 것 같다. 그 기억이 건드려지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주변 사람들과 진솔한 소통을 권유했습니다.

1972년 2월생인 이상아는 중학교 1학년이던 1984년 KBS 드라마 ‘산사에 서다’로 데뷔해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1997년 동갑내기 코미디언 김한석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는데요. 이후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해 딸 한 명을 낳았으나 또 1년 만에 파경을 맞았으며, 2003년 11세 연상 사업가와 세 번째로 결혼했지만, 2016년 이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