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벌 수 있다"... 불법 도박으로 전재산 300억 탕진한 "톱 스타" 미치도록 후회하는 현재 상황

강병규가 자신의 지난날 과오를 크게 후회했습니다.

야구선수 출신 연예인 강병규 

 

2023년 5월 17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강병규vs만신들! 팽팽한 기싸움과 강병규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습니다.

야구선수 출신 연예인 강병규 

 

영상 속에서 강병규는 자신의 여러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사실 제가 2009년도에 구설수가 시작됐다. 2008년도부터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저도 모르게 그냥 납득하지 못하는 함정에 어느 순간에 정신 차리면 빠져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병규는 불법 인터넷 도박, 배우 이병헌과의 갈등,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저격 등 다양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야구선수 출신 연예인 강병규 

 

각종 구설에 휩싸인 강병규에게 한 무당은 "말을 안 하니까 구설도 없고 정말 편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강병규는 "그게 병인데 병인지 몰랐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게 아픈 거더라. 그때는 그게 그런 건지 모르고 '내가 말이 맞다는데 네가 왜 이러는 거야' 이랬던 거다"고 반성하며 "예전에는 술 한잔 먹고 뉴스 보다가 짜증 나면 분노의 SNS도 하고 결국 그걸 저를 싫어하는 기사가 내 글을 빌려서 싸움을 시키는 구조라 시끄러웠다면, 사실 지금은 SNS를 안 해서 조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병규 방송으로 번 전재산 도박으로 날려

야구선수 출신 연예인 강병규 

 

불법 인터넷 도박 사건도 언급했습니다. 강병규는 "야구선수 생활할 때 제 평생 목표가 1억 모으는 거였다. 큰 매형이 야구선수할 때 대출을 받게 했다. 매형이 사업을 했는데 부도가 나서 은퇴할 때까지 그 빚을 못 갚았다. 연예계 들어와서 한 달 만에 다 갚았다. 목표가 1억, 10억, 50억, 100억이 어느새, 300억 벌면 이민간다 했는데 300억 버니까 어르신들이 말하는 '마'가 낀 거다"라며 "너무 되돌리고 싶은"이라고 후회했습니다.

강병규는 "제가 도박을 승부로 봤다. 카지노를 다니면서 이런 화려한 멋진 것들을 제압해 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에 총 하나 들고 핵폭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랑 싸운 거다. 그런 승부는 좋아하는 데 지나고 보니까 그게 중독이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강병규는 "한 100억을 없앴잖아요?"라는 한 무당에 말에 "300억이요"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무당은 "그러니까 100억을 없앴으면 100억을 다시 벌 수 있는 그릇이 있는 거다. 그릇을 채우는 건 본인의 의지가 달렸다. 그만큼 본인의 가치가 높다는 거니까 그걸 다시 채우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가능할까요?"라고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 연예인으로 성공 한 이유

야구선수 출신 연예인 강병규 

 

운동선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못지 않은 준수한 외모와 186cm, 81kg의 모델 비슷한 피지컬은 기본, 괜찮은 진행 능력까지 뽐내며 방송인으로서 무난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자신의 야구 성적 등을 끌어내 망가지는 등, 주로 "망가지는 MC" 컨셉을 밀어 붙였습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위험한 초대에서 허구한 날 물에 빠지거나 "위대한 밥상"에는 손도 못 대는 역할 등이 그의 캐릭터였습니다. 서장훈이나 강호동처럼 딱히 선수로서 입지가 좋았던 게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예능 프로에 순탄히 캐스팅 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예능인으로서 재능이 높았다는 증거이기도 했으며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무한도전의 초창기 시절 표영호의 원래 자리는 강병규가 맡을 뻔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강병규는 당시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하필 당시 출연 중이던 비타민의 녹화 시간이 겹치던 관계로 과감하게 무모한 도전 출연을 포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 후 무한도전이 뜨고 나서 강병규가 속으로 안타까워했다는 비하인드는 유명합니다.

이경규가 2001년 봄 개편부터 KBS 2TV "夜!한밤에" 메인 MC로 합류할 당시 보조 진행자 물망에 한때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1월 경에는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와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게스트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여러 사건사고들로 물의를 빚은 결과 사실상 방송인으로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