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인 전지현도 긴장하게 만들었던 배우, 여기서 만난다는데...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신작 ‘북극성’의 캐스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8일 한 방송관계자는 “새 드라마 ‘북극성(가제)’에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출연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북극성’은 앞서 정서경 작가가 ‘작은 아씨들’ 이후 집필 중이라고 밝혔던 작품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스파이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첩보 멜로물을 표방한다.

도둑들

무엇보다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것은 전지현과 강동원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던 전지현은 2010년대로 접어들며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킹덤’ 등의 드라마와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 등에서 활약했다.

2003년 데뷔한 강동원은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 데뷔해 ‘1%의 어떤 것’, ‘매직’에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이후 영화계로 발을 돌려 ‘늑대의 유혹’, ‘전우치’, ‘의형제, ‘검은 사제들’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 활약했다.

위풍당당 그녀

그간 각자의 무대에서 활약해왔던 두 원톱 배우가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과 특히 20여 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강동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지현은 앞서 ‘암살’ 촬영할 때 강동원이 놀러 와 중요한 장면임에도 집중이 안 됐다고 코멘터리 한 바 있다.

또한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태블릿 PC 속 강동원에게 반하는 전지현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던 만큼 두 사람의 인연은 생각보다 꾸준히 이어져왔다.

한편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강동원은 학업 성적 역시 우수했기에 부모님의 반대가 강했고 이에 어쩔 수 없이 공대에 진학하게 됐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등록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강동원은 지하철에서 모델 제안을 받아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브로커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강동원은 이후 ‘전우치’를 통해 단독 주연으로의 무게를 버텨내 ‘의형제’에서는 대선배 송강호와의 케미를 선보여 극찬받았다.

지난해 ‘브로커’를 통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함께 출연한 송강호, 아이유, 이주영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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