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반바지도 못 입었어요…” 결혼전까지도 ‘통금시간’ 있었던 보수적인 집안의 막내 딸 출신 여배우

송윤아는 보수적인 교육자의 막내딸로 자랐다. 엄격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여름에도 집에서 민소매와 반바지를 입을 수 없었고, 데뷔 초에는 아버지께 스케줄을 보고해야 했고, 연기 데뷔를 하면서 결혼 전까지 통금 시간이 있었다.

교육열이 뛰어난 가정에서 자란 송윤아는 초등학교 때 전교회장을 역임했고, 중학교 때 1, 2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그러나 대학 입시에서 운이 없었기 때문에 1994년 세 번의 시도 끝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문화인류학과수석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송윤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초 약 3년 동안 무명의 기간을 거치며 소속사 없이 무명 시절을 보냈다. 그때는 코디가 없었기에 엄마가 옷을 준비했다. 공익 탤런트로 공개 데뷔 초에는 적은 월급을 받으며 중학생들에게 수학과 영어 과외를 하며 자급자족했다.

송윤아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과 조연으로 연기력을 쌓아왔으며, 그 중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998년 드라마 ‘미스터Q’에서 김희선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 황주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역대 드라마 최고의 악역으로 평가받으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는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남다른 헤어스타일과 상큼발랄한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이 작품은 송윤의 다채로운 그림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그녀가 부른 강애리자를 리메이크한 ‘분홍 립스틱’은 큰 인기를 끌었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MC를 맡아 지적이고 청초한 이미지는 물론, 그러나 차분한 진행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와 ‘누나’, 영화 ‘페이스’,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드라마 ‘온에어’에서 오만하고 독선적인 대작가 ‘서영은’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009년 5월 배우 설경구와 결혼한 뒤 영화 ‘시크릿’, ‘웨딩드레스’에 출연했다. 각각 차승원 형사의 아내이자 용의자로, 홀로 딸을 키우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각각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심사위원을 맡았지만, 육아와 집안일에 집중하기 위해 장기간 연기를 쉬었다.

송윤아는 2014년 드라마 ‘마마’에서 한승희 역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드라마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미혼모 한승희를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

‘마마’는 송윤아 감독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대본,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과도한 감정 연출을 지양하고 캐릭터의 섬세한 묘사와 성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이 드라마는 MBC 주말극 시청률을 20% 이상 끌어올리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유나는 ‘마마’ 이후에도 도전적인 역할에 도전했다. 2015년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귀족 비서 최인경 역을 맡았고, 2018년 ‘시크릿 마더’에서 일간&주말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비교적 최근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은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채널A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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