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최고의 개그맨으로 불리던 김국진은 1991년 KBS 개그맨 7기로 데뷔했다.
동기는 박수홍, 김용만, 김수용이었고 네 사람은 감자골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다.
그들은 데뷔하자마자 SBS에 진출한 선배 개그맨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이 가운데 김국진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1992년 KBS 코미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김국진은 1990년대 후반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의 인기도를 보면 당시 한국 방송계를 뒤흔든 네 사람이 있었는데, 그 네 사람이 바로 KBS, MBC 사장, SBS 사장과 김국진이었다고 한다.
또한 광복 50주년 최고의 예능인 중 가수 조용필이 2위, 김국진이 1위에 올랐고 김국진도 20세기 최고의 개그연으로 뽑혔다.
김국진은 이처럼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도 늘 오만하지 않고 후배들과 동료들을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하루에 2시간씩 자고 스케줄 소화할 때도 매니저도, 차도 없이 후배들을 집에 데려다줬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개그우먼 김숙이 밝힌 바에 따르면 행사에 무명의 후배들이 왔을 때 출연료를 전액 후배들에게 줬다고 밝혔다.
김국진 과거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후배나 가족 의료비에 대학 등록금을 기꺼이 빌려주며 잘되면 갚으라고 한다.
1990년대 후반, 아주 유명한 빵 회사인 ‘국진이 빵’의 직원들은 IMF로 인해 회사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시 김국진은 선급금과 출연료를 모두 무상으로 받는 대가로 매출이 늘면 직원을 해고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오랜만에 김국진의 진짜 성격과 아름다운 사연을 지켜본 박수홍은 동급생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국진을 존경한다며 김국진을 만나면 90도 각도로 인사를 건넨다.
각종 매체에서 종종 김국진을 칭찬하는 많은 후배들과 동료들을 보면 오래 버티는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제 연예계 대표로 자리매김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김국진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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