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맛없게 먹는 걸로 소문나 광고까지 찍은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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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혹은 맛없게 먹기 많이, 맛있게, 복스럽게 먹는 먹방이 질릴 때쯤 느리게 혹은 맛없게 먹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이제 트렌드는 소식, 입뚝떨 유발 다이어트 먹방. 오히려 (건강에) 좋을지도… 도대체 뭘 저렇게 오래 먹나 싶다가 자기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는, ‘맛녀석’을 위협하는 소식러들을 모아봤습니다.

식욕 없는 연예인에 늘 언급되는 개그우먼 안영미, 평소 식욕은 물론 의욕도 없다고 해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의 걱정을 사기도 했죠. 송은이가 출근길에 포도를 권하자 “공복에 저는 뭘 못 먹겠어요”라며 거부하는가 하면, 촬영장에서 받은, 이날의 첫끼인 도시락을 새모이처럼 먹는 것도 모자라 한입을 삼키기까지 무려 85번 씹는 놀라운 먹방 속도를 보여줍니다. 저는 많이 못 먹어요 진짜로. 밥은 반 공기 먹고, 만약 치킨 한 마리를 시키면 3~4일에 걸쳐 먹어요. (안영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프로듀서 코드쿤스트의 삭사는 참 단조롭습니다. 누가 음식을 해주지 않는 한 주로 원 푸드를 즐기는데요.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가래떡 하나를 구워 싱크대에서 바로 아침식사를 해결했고요. ‘나 혼자 산다’에서는 주방 구석에 앉아 바나나로 아침을 떼우고, 고구마 하나를 오븐에 구워 식사를 해결합니다. 야식도 먹어요. 그냥 맥주랑 고구마… 치킨을 한 마리 다 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코드쿤스트,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안소희는 평소 식사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합니다. 먹는 시간이 주어지면 그 시간을 다 먹는 데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는데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삶은 달걀 흐니자 반 개를 2분 30초 동안 씹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많이 씹는 게 (건강에) 좋아요. 밥 먹는 속도가 많이 느려요. 시간을 주면 주는대로 다 써서 먹을 수 있을만큼 여유를 즐겨요. (안소희,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주우재는 뭐든 맛 없게 먹는 재주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마음껏 펼치고 있는데요. 먹기 싫은데 꾸역꾸역 먹는 것만 같은 주우재의 먹방은 의외로 구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틀어놓기 안성맞춤이라는 거죠. 제가 맛없게 먹는 영상을 보면서 여러분들이 배고파서 먹방을 찾아보다가도 ‘안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바람이에요. (주우재, ‘오늘의 주우재’에서) 캡처만 봐도 입맛이 뚝…

‘침착맨’ 이말년은 이 분야 원탑입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면서 핫한 음식이란 음식은 다 먹어보는데요. 영 맛있어 보이지가 않습니다. 분명 입으로는 “맛있다” “부드럽다”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데 그게 진심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맛없게 먹습니다. 자신이 직접 ‘식욕 감퇴 다이어트 먹방’이라 칭하기도 했죠. 이처럼 ‘킹 받는 먹방’을 선보인 그, 놀랍게도 주호민과 같이 햄버거 광고 모델로 기용돼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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